1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 황인범이 드리블을 하며 패스줄 곳을 찾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 한국이 패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던 한국(승점 3)은 1승 1패로 조 2위를 유지했다. 오는 25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승점 1)과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승자승 규정에 따라 한국은 남아공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오른다. 체코전 승리로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황인범은 “당연히 결과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돌이켜보면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 때 2차전이 끝난 시점과 비교하면 상황은 더 좋다”고 말했다.
당시 대표팀은 2차전까지 1무 1패를 기록 중이었다. 그러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꺾으며 16강에 올랐다. 그때를 회상한 황인범은 “승점 1점만 가진 채 포르투갈을 꼭 이겨야 했기에 부담감은 그때가 더 컸다”며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좋은 결과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 황인범이 드리블을 하며 패스줄 곳을 찾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도 “공격적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한 건 아쉽다”며 “팀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다음 경기를 앞두고 중점을 둬야 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홍명보호는 짜릿한 역전승 뒤 실수로 인한 패배를 겪었다. 황인범은 “지난 대회 가나전에서는 벽에 부딪친 느낌을 받아서 울기도 했는데 이번엔 아니었다. 우리가 준비한 장면도 충분히 나왔다”며 “3차전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아도 된다. 선수들 모두 오늘 패배의 아쉬움은 있겠지만 다음 경기가 있으니 크게 다운되거나 하진 않았으면 한다”고 동료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물론 남아공이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황인범은 “지난 가나전도 마찬가지고 아프리카 선수들은 힘과 신체 조건, 속도가 워낙 좋다 보니 방심하는 순간 경기 양상이 바뀔 수 있다”며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해서 우리 경기를 하면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