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9/202606192231776816_6a3553979264b.jpg)
[OSEN=강필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의 부진한 경기력이 엉뚱하게도 포르투갈 대표팀 후배를 향한 극성팬들의 '온라인 테러'로 번졌다.
프랑스 '르10스포르트'와 글로벌 스포츠 '비인스포츠' 등은 19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이 지난 18일 콩고민주공화국(콩고)과 가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1-1 무승부) 직후 주앙 네베스(파리 생제르맹)가 겪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논란과 포르투갈 대표팀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일제히 전했다.
포르투갈 중원의 핵심인 네베스는 콩고와의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호날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네베스는 "호날두가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해왔는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그는 우리와 같다. 그저 우리를 돕기 위해 이곳에 있는 또 다른 한 명의 선수일 뿐이다. 그는 다른 모든 선수와 똑같다"고 밝혔다.
![[사진] 주앙 네베스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9/202606192231776816_6a355403336fb.jpeg)
이는 콩고전서 부진했던 주장 호날두를 감싼 것과 동시에 축구가 팀 스포츠라는 본질을 강조한 대답이었다. 네베스의 이 발언은 지극히 당연해 보였다. 하지만 호날두이 팬덤이 난리가 났다. 네베스의 발언이 특별한 호날두를 평범한 사람처럼 만들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우상을 모욕했다는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수천 명의 팬들이 네베스의 소셜 미디어(SNS)에 몰려가 악성 댓글을 쏟아내며 사이버 테러 가하고 있다. 심지어 네베스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브루노 페르난데스조차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네베스를 향한 부당한 비난이 거세지자, 축구 전문가들과 레전드들이 나서서 호날두의 경기력을 신랄하게 꼬집으며 후배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다니엘 리올로 프랑스 'RMC 기자'는 "안타깝게도 호날두는 현재 포르투갈 대표팀의 골칫덩이이자 짐이다. 포르투갈은 전방에 말뚝 하나를 박아두고 10명이 싸운 것이나 다름없었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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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폭스 스포츠' 패널로 나선 프랑스 전설 티에리 앙리는 "명심해라, 네가 아니라 '팀'이 골을 넣어야 한다. 호날두는 수비수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끌고 들어가는 침투 움직임을 통해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공간을 만들어줘야 했다"며 호날두의 전술적 이기심을 짚었다.
이어 "하지만 본인이 직접 골을 넣고 싶어 했기 때문에 패스를 받으려 페르난데스 쪽으로 다가갔고, 결국 수비하기 너무 쉬운 뻔한 상황을 만들어버렸다. 다시 말하지만, 골은 네가 아니라 팀이 넣어야 하는 것"이라고 호날두를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이 때문에 팀 내 분열과 언론의 십자포화가 쏟아지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쉽게 오해를 살 수 있는 발언이지만, 네베스가 무례한 의도를 가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포르투갈의 목표가 어떤 개인보다 크다는 것을 표현하려 했을 뿐"이라며 젊은 선수를 보호했다.
그러면서도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며,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다"며 "그는 그저 평범한 또 다른 선수가 아니다. 포르투갈 축구의 상징"이라며 '보통 선수'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써 호날두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극진한 예우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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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오는 24일 우즈베키스탄과의 K조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선다. 첫 경기였던 콩고전에서 1-1로 비긴 만큼 승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또 포르투갈은 28일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