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0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한국은 1승 1패, 승점 3으로 멕시코(승점 6)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나란히 승점 1에 머물러 있는 만큼 한국은 남아공과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다.훈련에 앞서 대한민국 엄지성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20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0/202606200255770981_6a35845bdbae4.jpg)
[OSEN=사포판(멕시코), 우충원 기자] 첫 월드컵 무대. 하지만 엄지성은 주눅 들지 않았다. 오히려 멕시코전에서 보여준 자신감은 대표팀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아쉬운 패배 속에서도 그는 다음 경기를 이야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회복 훈련을 실시했다.
전날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하지만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1로 비기면서 한국은 승점 3으로 조 2위를 유지했다. 남아공과 최종전에서 승점만 확보하면 자력으로 32강 진출이 가능하다.
멕시코전에 교체 출전해 조규성을 상대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배달했던 엄지성은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아직 조별리그가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본선에 올라갈 기회가 충분히 남아 있다. 상황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도 긍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도 어릴 때부터 월드컵을 응원하던 사람이다. 지금도 제가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다는 사실이 완전히 실감 나지는 않는다"면서 "그래서 오히려 긴장도 덜 되는 것 같다"고 웃었다.
엄지성은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뒤 왼쪽 측면에서 적극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로 멕시코 수비를 흔들었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후반 42분 조규성을 향해 연결한 크로스는 동점골에 가까운 장면으로 이어졌다.
엄지성은 "조금만 방향이 달랐다면 골이 될 수도 있었던 장면"이라며 "지나간 일이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그런 장면이 실제 골로 연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지성은 "(조)규성이 형을 보고 올린 크로스라기보다 훈련 때 준비했던 약속된 플레이였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순간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조규성 형이 헤더 골을 넣었던 장면이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그 장면이 골이 됐다면 좋은 분위기 속에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또 "규성이 형과 그 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며 "형도 어떤 판단으로 움직였는지 설명해줬고 다음에도 그런 크로스를 계속 올려달라고 하더라"고 웃었다.
엄지성이 자신 있게 꺼낸 또 하나의 무기는 롱스로인이다. 이미 그는 지난 3월 평가전에서도 긴 투척 능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세트피스 못지않은 공격 옵션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OSEN=이대선 기자] 대한민국 엄지성 2026.06.14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0/202606200255770981_6a35845c5240b.jpg)
엄지성은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이고 팀에도 도움이 되는 무기"라며 "소속팀에서도 꾸준히 활용했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서도 그런 상황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시도할 생각이다. 팀에 도움이 되고 팬들에게도 재미있는 장면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