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A 다저스 무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9/202606191504770509_6a3550715e853.jpg)
[OSEN=이상학 객원기자] LA 다저스 유격수 무키 베츠(33)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커리어 최악의 타격 부진에서 헤어날 기미가 안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베츠의 타격 부진을 전하며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한 베츠는 40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타율 2할3리에 그치고 있다. 그의 통산 타율보다 8푼5리 낮은 수치로 지난해 기록한 개인 최저 타율(.285)보다 5푼5리 더 낮은 기록’이라고 전했다.
베츠는 올 시즌 40경기 타율 2할3리(158타수 32안타) 7홈런 18타점 출루율 .266 장타율 .367 OPS .633에 그치고 있다. wRC+도 75에 평균에 한참 못 미친다. 모든 면에서 커리어 최악의 수치로 지난달 12일 부상 복귀 후에도 32경기 타율 2할8리(130타수 27안타) 5홈런 11타점 OPS .616으로 계속 부진하다.
타격 기복을 이유로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내려간 김혜성(타율 .259 OPS .651 wRC+85)보다 못한 타격 지표로 다저스 팀 내에서도 10타석 이상 들어선 타자 15명 중 전부 꼴찌다. 타순도 3번으로 시작해 2번을 거쳐 4번으로 고정됐지만 찬스만 끊어먹는다. 득점권에서 타율 1할5푼4리(39타수 13안타) OPS .543으로 더 나쁘다.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베츠의 타구 질을 고려하면 성적은 훨씬 더 좋아야 한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타구 속도와 발사각을 반영한 베츠의 기대 타율은 2할7푼7리로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실제 타율과 가장 큰 차이(.074)를 보이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운 없는 타자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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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6회 시속 101.3마일(163.0km)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한 장면이 그랬다. 안타 확률 64% 타구가 잡히면서 아쉬움을 삼킨 베츠는 “그런 건 그냥 받아들여야 한다. 받아들이기 정말 괴롭지만 어쩔 수 있겠나”라며 “코치들은 내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상 수치는 실제 기록이 아니다”며 그런 불운에 이유가 있다고 스스로 진단했다. “스윙이 중간에 끊긴다”, “공을 끝까지 따라가지 못하고 끌어당겨치지 못한다”는 말을 자주 했는데 공을 강하게 쳐도 힘 있게 뜨지 못하고 있다. 베츠는 “반드시 타구를 띄우고 싶은 건 아니다. 땅으로 가지 않게 하고 싶을 뿐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땅볼은 아웃이다”며 타구를 힘 있게 띄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베츠는 스윙 메커니즘을 깊이 파고들면서 몸의 위치부터 스윙 각도, 매 스윙마다 배트의 어느 지점에 공이 닿는지까지 세밀하게 점검 중이다. 그는 “평생 이런 세부적인 부분까지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본능적으로 안타 치는 방법을 알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정확히 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완벽하지 않고 자세가 좋지 않고, 배트 중심에 맞히지 못한다면 기회가 없다”며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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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33세로 30대 중반이 된 만큼 자연스러운 ‘에이징 커브’라는 평가도 있다. 지난해에도 150경기 타율 2할5푼8리(589타수 152안타) 20홈런 82타점 OPS .732로 커리어 통틀어 가장 저조한 타격 성적을 냈는데 올해는 수직 하락했다. 175cm 81kg으로 체구가 작고, 배트 스피드도 평균보다 떨어진다. 지난해부터 유격수로 포지션을 전환했고, 리그 상위 10%에 해당하는 수비력을 보이고 있지만 수비 부담이 타격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베츠는 계속해서 답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올해 내내 답을 찾고 있고, 아직은 딱 맞는 답을 찾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베츠는 그 답을 몇 가지 찾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최근 들어 스윙을 더욱 단순화하기 위해 메커니즘을 약간 조정했고, 보다 적극적으로 치며 선호하는 발사각으로 타구를 날리는 것이 더 나아졌다고 밝혔다. 아직 시즌은 반도 지나지 않았고, 베츠에게도 만회할 기회는 충분히 남아있다. /waw@osen.co.kr![[사진] LA 다저스 무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9/202606191504770509_6a355073087a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