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US 오픈 2라운드 공동 2위 도약…선두 클라크에 4타 차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20일, 오전 09:22


김주형(24·나이키골프)이 남자 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 오픈 둘째 날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김주형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제126회 US 오픈(총상금 22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첫날 이븐파에 이어 이날 3타를 줄인 김주형은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가 돼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잰더 쇼플리, 샘 스티븐스(이상 미국)와 함께 17위에서 단숨에 공동 2위로 도약했다.

PGA투어 통산 3승의 김주형은 지난해 26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 '톱10'에 그치는 등 부진을 겪었다. 올 시즌에도 14개 대회에 나서 5월 머틀 비치 클래식(공동 6위)에서 유일한 톱10을 기록하는 등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지난해 부진으로 US 오픈 출전권도 없었던 김주형은 대회 전 지역 예선을 뚫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리고 난코스에 많은 이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집중력을 보이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주형은 이날 5번홀(파5)에서 깔끔한 아이언샷에 이은 2퍼트로 버디를 잡아냈다.

그러나 이어진 6번홀(파4)에선 긴 전장에 3번째 샷에야 그린에 올리면서 2퍼트로 보기를 기록했다. 전반은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 김주형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는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4.2m 퍼트를 성공시켜 버디를 낚았다.

12번홀(파4)에선 그보다 좀 더 긴 4.8m 거리에서 다시 한번 버디 퍼트를 잡아내 기세를 올렸다.

이후 파 행진으로 타수를 지켜내던 김주형은 16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면서 완전히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나머지 홀을 파로 마무리한 김주형은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윈덤 클라크(미국)는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단연 돋보이는 성적을 냈던 그는, 이날 1언더파를 치는 데 그쳤으나 7언더파 133타로 여전히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위 그룹과는 4타 차다.

클라크는 2023년 US 오픈을 포함해 PGA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선 자신의 두 번째 US 오픈 우승과 함께 5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2라운드에서 순위를 크게 높였다.

그는 이날 2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이븐파 140타로 1라운드 공동 49위에서 공동 11위로 뛰어올랐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그와 같은 순위다.

4대 메이저대회 중 마스터스(2회), PGA 챔피언십, 디오픈 챔피언십을 모두 제패한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역대 7번째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임성재(28)는 이날 2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2오버파 142타 공동 34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김시우(31)는 이날 1언더파를 기록했지만 중간합계 6오버파에 그치며 마지노선(4오버파)에 2타 부족해 컷 탈락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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