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폭발' "이강인 영입에 진심이다"...아틀레티코, '시메오네가 원하는 카드' 조용한 물밑 작업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0일, 오전 09:32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으로 멕시코(승점 6)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나란히 승점 1에 머물러 있는 만큼 한국은 남아공과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다.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이강인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19 /sunday@osen.co.kr

[OSEN=정승우 기자] 월드컵에서 재능을 뽐내고 있는 이강인(25, PSG). 그를 향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시선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단순한 관심 수준을 넘어 구체적인 영입 후보군 상단에 이름을 올린 분위기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여름 이적시장 구상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의 이름이 직접 등장했다.

로마노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와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가장 강하게 원하고 있는 최우선 영입 후보"라며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현재 이적 작업은 외부에 크게 드러나지 않은 채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페인 무대 복귀 가능성은 꾸준히 거론돼 왔다. 이강인은 RCD 마요르카 시절 라리가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아틀레티코는 공격 2선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선수와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이강인은 PSG에서 확고한 주전 입지를 굳히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아래에서 기술, 창의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능력은 인정받았지만, 빅매치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거나 제한된 시간만 소화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출전 시간에 대한 갈증은 이적설로 이어졌다. 이강인이 더 많은 기회를 찾아 새로운 팀을 선택할 수 있다는 관측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계속 힘을 얻고 있다.

마침 이강인은 월드컵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보여주고 있다. 체코전과 멕시코전에 모두 선발로 나서 탈압박, 볼 운반, 패스 선택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PSG에서 제한된 기회를 받던 선수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대표팀에서는 경기 흐름에 깊게 관여하고 있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도 이강인은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다. 측면과 중앙을 모두 오갈 수 있고, 좁은 공간에서도 공을 지켜낼 수 있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 변화를 줄 수 있는 유형이라는 점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게 필요한 요소다.

아틀레티코는 앙투안 그리즈만 이적 이후 공격 작업에서 창의성 부족을 드러내고 있다. 알렉스 바에나, 니콜라스 곤잘레스 등 기존 자원들이 기대만큼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상황에서 이강인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관건은 PSG의 태도다. 이강인은 계약이 남아 있는 선수다. PSG가 쉽게 보내줄 이유는 없다. 이적료와 선수 본인의 의지, 아틀레티코의 협상 의지가 맞물려야 실제 이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월드컵은 이강인에게 또 다른 쇼케이스가 되고 있다.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이어질수록 관심은 더 커질 수 있다. 아틀레티코가 조용한 물밑 작업을 실제 제안으로 옮길지, 이강인이 다시 스페인 무대로 향할지 시선이 모인다. /reccos23@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