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조은정 기자]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프로 통산 2번째로 톱타자로 출장한 송찬의는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LG 이정용(가운데)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6.06.19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0/202606201139770982_6a35ff1608dbd.jpg)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임시 선발을 내세워 ‘LG 킬러’를 잡았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3-2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이정용이 5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선발 몫을 해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1회 2점을 허용하며 불안했지만 2~5회는 안타 단 1개만 허용하고 실점없이 잘 던졌다.
톱타자로 출장한 송찬의가 4타수 4안타(홈런 1개, 2루타 2개) 2타점 2득점 원맨쇼를 펼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LG 킬러’ 벤자민을 무너뜨리는 일등공신이었다.
이정용의 호투가 의미있었다. LG는 5월말 지난해 13승 투수 치리노스를 방출했다. 불펜투수 리오스를 영입했다. 톨허스트, 웰스, 임찬규, 송승기 그리고 5선발은 이정용, 김윤식 등 대체 자원으로 메울 계획이었다.
LG는 5월말까지 대체 선발을 내세운 6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그러나 6월 들어 달라지기 시작했다. 지난 3일 KT전, 이정용이 선발로 등판했다가 5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5일 NC전, 김윤식이 선발로 등판했는데 1회 2아웃을 잡고 3실점 강판됐다. 그러나 장현식이 2번째 투수로 등판해 4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체 선발이 등판한 경기에서 처음으로 승리했다. 7전8기였다.
그런데 악재가 또 생겼다. 선발 송승기가 불펜피칭 도중 등에 담 증세가 있어서 지난 8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4~5선발 두 자리를 고민해야 했다.
지난 11일 SSG전에 김윤식, 지난 13일 롯데전에는 김진수가 선발로 등판했다. 11일 경기는 타선이 15득점으로 폭발하고, 장현식이 또다시 2번째 투수로 4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했다. 13일 경기는 투수 6명이 투입돼 완벽한 불펜데이로 이겼다.
17일 KIA전에는 장현식이 6년 만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은 다했다. 2-2 동점에서 믿었던 불펜 리오스가 난타 당하며 패배했다. 19일 두산전에서 이정용이 3년 만에 선발승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LG는 3주 연속 대체 선발이 2차례씩 선발 등판했는데, 4승 2패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프로 통산 2번째로 톱타자로 출장한 송찬의는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LG 이정용이 염경엽 감독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6.06.19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0/202606201139770982_6a35ff167bf26.jpg)
이정용은 지난 3일 KT전에 등판하고 다음 날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보름 동안 있다가 올라왔다.
19일 두산전에서 승리한 후 이정용은 “퓨처스리그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올라왔다. 이전엔 너무 완벽하게 하려다 보니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았다. 이젠 그런 걸 내려놓고 (이)주헌이와 즐겁게 해보자고 이야기하고 등판했다”고 말했다.
상대 선발투수가 ‘LG 킬러’ 벤자민이었다. 부담감이 없었을까. 이정용은 “벤자민이 상대 선발이라는 걸 의식했다. 좋은 투수들만 계속 상대해서 (내가 불리하다) 생각은 별로 안 했다. 승리투수를 하겠다는 생각도 안 했고 최대한 이닝을 많이 던지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회 2실점을 했을 때는 불안했다. 이정용은 "1회는 기술적으로 변화구 그립을 바꾼 것에서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 같고 안 맞으려고 피하지 않았나 생각도 들었다. 2회부터 감각을 좀 찾았고, 피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승부하려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같았으면 또 안 풀리겠네 하면서 자책하고 했을텐데, 2회 부터는 매 이닝 첫 회 올라가듯이 마음을 준비했고, 무너지지 않고 더 공격적으로 던졌다"고 덧붙였다.
5회말 송찬의가 투런 홈런으로 3-2로 역전하자, 6회부터 불펜이 투입됐다. 이정용은 "힘이 떨어지거나 그러진 않았다. 감독님의 선택이었다. 투수코치님이 수고했다고 악수를 건네셨는데 한 3초는 안 받았다. 아쉬워서. 인정하는 부분이니까 결정에 따라야 한다"며 웃으며 말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이정용을, 방문팀 두산은 벤자민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LG 이정용이 흔들리자 김광삼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대화를 하고 있다. 2026.06.19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0/202606201139770982_6a35ff16e1dd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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