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난 게 아니다" 홍명보 감독, 이기혁 곁 지켰다... 이기혁과 장시간 대화-분위기 끌어 올리기 위해 쉴새없이 노력[오!쎈사포판]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0일, 오후 02:01

[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0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한국은 1승 1패, 승점 3으로 멕시코(승점 6)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나란히 승점 1에 머물러 있는 만큼 한국은 남아공과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다.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이기혁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06.20 /sunday@osen.co.kr

[OSEN=사포판(멕시코), 우충원 기자] 멕시코전 패배의 아쉬움은 잠시 내려놓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기혁(강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며 가라 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중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회복 훈련을 실시했다.

전날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하지만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한국은 승점 3으로 조 2위를 유지했다.

남아공과의 최종전에서 승점만 확보하면 자력으로 32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대표팀은 패배 직후에도 침체된 분위기 대신 빠른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훈련에는 훈련 파트너를 포함한 선수단 전원이 참가했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멕시코전에서 아쉬운 실점 장면을 경험한 김승규와 이기혁도 정상적으로 훈련에 나섰다.

멕시코전에서 많은 시간을 소화한 선수들은 운동화 차림으로 가볍게 러닝을 실시한 뒤 실내 사이클 훈련으로 컨디션 회복에 집중했다.

반면 출전 시간이 적었거나 경기에 나서지 않은 선수들은 코디네이션 훈련과 스트레칭, 점핑 훈련, 지그재그 달리기 등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훈련 시간은 길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 역시 선수들의 체력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우선 순위에 뒀다. 

홍 감독은 수시로 이기혁 곁을 찾아 이야기를 나눴다. 짧은 대화였지만 단순한 기술적인 조언보다는 심리적인 부분에 무게가 실린 모습이었다.

홍 감독 역시 선수 시절 수비수로 월드컵 무대를 경험했다. 수비수에게 한 번의 실수가 얼마나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더구나 이기혁은 이번 대회가 첫 월드컵이다. 월드컵 직전까지 주전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그는 조유민의 부상 이후 기회를 잡았고 체코전과 멕시코전에서 연속 선발 출전하며 홍명보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체코전에서도 한 차례 트래핑 실수로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멕시코전 역시 실점 장면을 제외하면 상대 공격수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수비를 펼쳤다.

홍 감독이 이기혁을 향해 더욱 신경을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승규는 풍부한 국제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다. 경기 후에도 스스로 실수를 인정하며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다. 오랜 시간 대표팀과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만큼 스스로 감정을 정리할 수 있는 선수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9일 (한국시각)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렸다.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멕시코전 승리와 함께 조 1위 도약을 노린다. 멕시코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후반 한국이 김승규 골키퍼의 실책으로 실점 하고 있다. 2026.06.19 /sunday@osen.co.kr[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0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한국은 1승 1패, 승점 3으로 멕시코(승점 6)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나란히 승점 1에 머물러 있는 만큼 한국은 남아공과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다.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이기혁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06.20 /sunday@osen.co.kr반면 이기혁은 첫 월드컵, 첫 본선 선발 출전, 그리고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치른 중요한 경기에서 나온 실점 장면은 젊은 선수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남을 수 있다.

홍 감독은 남아공전을 앞두고 특정 선수의 실수를 되짚기보다 선수 전체가 다시 자신감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스리백 체제에서 이기혁은 여전히 중요한 자원이다.

결국 지금 필요한 것은 비판보다 회복이다. 홍명보 감독은 가장 먼저 이기혁 곁으로 다가갔고 대표팀은 패배보다 다음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남아공전까지 남은 시간 동안 홍명보호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도 바로 선수들의 자신감을 되찾는 일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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