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일본과 결정적 차이 있다" 日 뼈아픈 지적..."강팀 상대로는 득점 상당히 어려울 것" 멕시코전 패배 진단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0일, 오후 02:44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9일 (한국시각)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렸다.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멕시코전 승리와 함께 조 1위 도약을 노린다. 멕시코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후반 오현규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19 /sunday@osen.co.kr

[OSEN=고성환 기자] "지금의 한국 축구로는 강호들을 상대로 득점하기 상당히 어려울 것."

일본 매체가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지켜본 뒤 뼈아픈 진단을 내놨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일본 대표팀과 한국 대표팀은 무언가 비교되는 일이 많다. 왜 한국은 멕시코 수비를 끝내 무너뜨리지 못했을까? 그곳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같은 날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으로 멕시코(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체코전 역전승(2-1 승)의 기세를 이어가려 했지만,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후반 5분 골키퍼 김승규가 이기혁과 부딪히며 공을 떨어뜨렸고, 루이스 로모에게 그대로 실점했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9일 (한국시각)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렸다.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멕시코전 승리와 함께 조 1위 도약을 노린다. 멕시코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후반 조규성의 슈팅이 랑헬에 막히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19 /sunday@osen.co.kr

이후 한국은 후반 12분 손흥민과 이재성을 불러들이는 등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홍명보 감독은 양쪽 윙백을 엄지성, 양현준으로 바꿔주고 장신 공격수 조규성까지 투입하는 승부수까지 던졌다.

그러나 끝내 한 골이 나오지 않았다. 몇 차례 결정적 기회도 있었지만, 번번이 간발의 차로 놓치고 말았다. 특히 후반 42분 조규성의 골문 앞 헤더와 양현준의 세컨볼 슈팅 모두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한국은 경기 막판 공세를 펼치고도 멕시코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를 지켜본 주니치 스포츠는 "비교되는 일이 많은 일본 대표팀과 한국 대표팀. 양국의 결정적인 차이를 알 수 있었던 경기였다"라며 "볼 점유율은 멕시코 39%에 비해 한국이 54%, 슈팅 수는 8개 대 9개, 패스 횟수도 한국이 앞섰다. 그러나 유효슈팅은 멕시코가 4개였던 반면 한국은 고작 2개였다. 이래서는 골을 넣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는 박스 안 숫자 부족을 꼽았다. 매체는 "한국이 공격할 때 상대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하는 선수는 대부분의 장면에서 1명뿐이었다. 중원이나 수비라인에서 한 번의 종패스를 넣고, 공을 받은 선수가 홀로 슈팅을 시도한다"며 "공을 가진 선수와 공을 받는 선수 외에는 거의 모두가 공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니 공격에 두께도 없고 폭도 없다"고 비판했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으로 멕시코(승점 6)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나란히 승점 1에 머물러 있는 만큼 한국은 남아공과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다.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선수들이 패배에 아쉬워하 있다. 2026.06.19 /sunday@osen.co.kr

실제로 이날 한국의 가장 좋은 기회는 박스 안으로 여러 명이 침투했을 때 나왔다. 주니치 스포츠는 "경기 막판에는 몇 차례 좋은 공격이 나왔지만, 페널티박스 안 침투 인원은 2명, 많아야 3명이었다. 후반 42분 엄지성의 크로스에 3명이 쇄도했지만 조규성의 헤더는 골키퍼 랑헬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고 짚었다.

그리고 일본 축구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2022 카타르 대회에서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상대로 각각 2골을 넣으며 모두 2-1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득점 장면에서는 페널티지역 안에 6명, 7명의 선수가 침투했고, 이른바 '미토마의 1mm'가 탄생했으며 도안 리츠의 강력한 슈팅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을 상대로 3-2 대역전승을 거뒀던 경기까지 언급됐다. 당시 일본은 5명의 선수가 동시에 강한 압박을 가해 브라질의 실수를 유도했고, 이를 통해 만회골을 넣었다. 지난 4월 아시아 국가 최초로 잉글랜드를 1-0으로 제압했던 경기에서도 미토마 가오루, 우에다 아야세, 나카무라 게이토, 가마다 다이치가 함께 움직이면서 결승골을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끝으로 주니치 스포츠는 "FIFA 랭킹 상위권 국가들의 수비는 높은 수준으로 조직화돼 있어 개인 능력만으로는 쉽게 무너뜨릴 수 없게 됐다. 그렇기 때문에 볼을 갖고 있지 않은 선수들의 움직임의 질이 중요해진다"라며 "현재의 한국 축구로는 강호들을 상대로 골을 넣는 것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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