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 186 2026.05.23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0/202606201523777086_6a36324e4e744.jpg)
[OSEN=대전,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다시 한 번 ‘최형우 2번 카드’를 꺼내 들었다. 6176일 만의 2번 타자 변신이 대성공을 거둔 만큼 박진만 감독도 같은 승부수를 이어가기로 했다.
6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중견수 김지찬-지명타자 최형우-좌익수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우익수 박승규-3루수 전병우-2루수 류지혁-포수 김도환-유격수 김상준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는 장찬희가 맡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최형우의 2번 배치다.
최형우는 지난 18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009년 7월 21일 목동 히어로즈전 이후 무려 6176일 만의 2번 타자 출전이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1회 첫 타석부터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린 최형우는 3회에도 2루타를 추가했다. 1-3으로 뒤진 7회 2사 2,3루에서는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순간에도 해결사는 최형우였다. 9회 1사 만루 끝내기 기회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 류지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최형우의 결승 타점에 힘입어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5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최형우는 2루타 3개를 포함해 3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2번 타순 배치의 효과를 제대로 입증했다.
정작 본인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최형우는 “처음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막상 경기를 하다 보니 타석에 너무 자주 들어가는 느낌이었다”며 “힘들기도 했고 타율 유지가 쉽지 않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은 최형우의 2번 기용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박진만 감독은 “베테랑 선수가 지명타자로만 나가면 순발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며 “2번 타자로 뛰면서 주루 플레이까지 적극적으로 해주니 여러모로 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6176일 만의 2번 타자 변신으로 팀 승리를 이끈 최형우. 삼성은 다시 한 번 ‘최형우 2번 카드’를 앞세워 6연승 사냥에 나선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