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역전 3점포' LG, 두산에 4-2 역전승…선두 질주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20일, 오후 07:39

LG 트윈스 문보경. © 뉴스1 김성진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서울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극을 펼쳐 보이며 선두를 질주했다.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4-2로 이겼다.

2연승으로 주말 3연전 우세를 확정한 LG는 시즌 전적 44승26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34승2무35패(5위)로 5할 승률이 붕괴했다.

임찬규(LG)와 곽빈(두산)의 토종 선발이 맞붙은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었다. 5회까지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찬스 없이 0의 균형이 계속됐다.

LG는 6회초 잘 던지던 임찬규가 흔들렸다. 선두 이유찬에게 안타를 맞은 뒤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류승민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카메론 다즈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3루가 이어졌고 양의지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0-2로 끌려갔다.

LG는 6회말 바로 반격했다. 1사 후 박해민, 오스틴 딘의 연속 안타에 이어 문보경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이어진 찬스에서 2루 주자 문보경이 바뀐 투수 이용찬의 견제구에 걸려 아웃됐고, 송찬의가 삼진으로 물러나 흐름이 끊겼다.

7회까지 이용찬에게 묶였던 LG는 8회말 바뀐 투수 김택연을 상대로 집중력을 발휘했다.

대타 천성호의 안타와 오스틴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가 만들어졌는데, 여기서 등장한 문보경이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50㎞짜리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홈런으로 연결했다.

부상 복귀 후 다소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던 문보경은 이날 장타 2개로 4타점을 쓸어 담으며 맹활약했다.

역전에 성공한 LG는 9회초 마무리투수 손주영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손주영은 양의지, 김민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박찬호를 중견수 뜬공, 양석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박지훈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2사 만루까지 몰렸으나, 이유찬을 3루 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손주영은 시즌 15세이브(1승)를 수확했다. 그는 마무리 전향 후 단 한 번도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지 않았다.

LG 3번째 투수 김영우는 구원승으로 3승째를 수확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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