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대전,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KBO리그 역사에 또 하나의 이름을 새겼다.
김경문 감독은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통해 감독 통산 20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네 번째 대기록이다.
구단도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경기 전 박종태 대표이사와 손혁 단장이 감독실을 찾아 꽃다발과 와인을 전달하며 2000경기 출장을 축하했다.
김경문 감독의 첫 지휘 경기는 두산 베어스 감독 시절인 2004년 4월 4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이었다. 이후 두산, NC 다이노스, 한화를 거치며 22년 넘게 KBO리그 현장을 지켜왔다.
1000경기 출장은 NC 감독 시절이던 2013년 5월 24일 KIA전에서 달성했다. 그리고 2026년 6월 20일 대전 삼성전에서 2000경기 출장이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KBO리그에서 2000경기 이상 지휘한 감독은 김응용 전 감독(2000년 4월 11일), 김성근 전 감독(2009년 5월 5일), 김인식 전 감독(2009년 7월 7일)에 이어 김경문 감독이 네 번째다.
특히 김경문 감독은 현역 감독 가운데 처음으로 2000경기 고지를 밟으며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명장 반열에 다시 한번 이름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 시절 한국시리즈 준우승 5차례를 이끌었고, NC 창단 초창기 팀을 강팀으로 성장시키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냈다. 또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대표팀 감독으로 전승 금메달 신화를 완성하며 한국 야구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20일 삼성전은 단순한 정규시즌 한 경기가 아니었다. 2004년 잠실에서 시작된 김경문 감독의 긴 여정이 2000경기라는 역사적인 숫자에 도달한 의미 있는 하루였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