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지형준 기자]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왕옌청, 삼성은 장찬희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1사에서 한화 페라자가 선제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06.20 /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0/202606202014778694_6a36773e34d5b.jpg)
[OSEN=대전, 손찬익 기자] 침묵하던 방망이가 가장 필요한 순간 폭발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817일 만에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6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한화는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페라자의 홈런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경기 전까지 페라자의 최근 타격감은 좋지 않았다. 최근 10경기 타율 1할5푼6리(32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페라자는 삼성 선발 장찬희의 145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비거리 105m.
![[OSEN=대전, 지형준 기자]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왕옌청, 삼성은 장찬희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1사에서 한화 페라자가 선제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김재걸 코치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6.20 /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0/202606202014778694_6a36773ebfb68.jpg)
한화는 1-4로 끌려가던 4회 대반격에 나섰다. 페라자와 강백호가 연속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노시환의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김태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만든 한화는 유민의 밀어내기 사구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삼성 벤치가 미야지 유라를 투입했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허인서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은 한화는 황영묵의 삼진 이후 이도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그리고 다시 페라자가 해결사로 나섰다. 1사 1,3루에서 미야지의 공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스리런을 폭발시켰다. 순식간에 9-4.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페라자가 한 경기 멀티 홈런을 기록한 건 지난 2024년 3월 24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무려 817일 만이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왕옌청, 삼성은 장찬희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2사 1,3루에서 한화 페라자가 우월 스리런포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06.20 /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0/202606202014778694_6a36773f3da24.jpg)
이날 한화는 선발 왕옌청이 두 차례 우천 중단 여파 속에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는 변수까지 맞았다. 그러나 타선이 폭발하며 악재를 극복했다.
무엇보다 김경문 감독에게는 더욱 뜻깊은 승리였다. 이날 경기를 통해 KBO리그 역대 네 번째 감독 통산 2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의 화끈한 타격 지원 속에 의미 있는 승리를 챙길 수 있게 됐다.
연패 탈출이 절실했던 한화. 그리고 그 중심에는 817일 만에 멀티홈런을 폭발시킨 페라자가 있었다.
페라자는 경기 후 "최근 약간 부진했는데 홈에서 중요한 경기를 이기며 연패를 끊어서 기분 좋다. 나도 거기에 한 역할을 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타격감이 떨어져 쉽지 않은 날들을 보냈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타격감이 돌아올 것이라 믿고 훈련에 집중했다. 그러다 보니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페라자는 또 "사실 홈런 타구가 나왔을 때 임팩트 순간부터 타구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환상적인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도 즐겁지만 팬 여러분이 환호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더욱 즐겁고 짜릿하다"고 활짝 웃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 여러분께 더 많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항상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페라자의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