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으로 멕시코(승점 6)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나란히 승점 1에 머물러 있는 만큼 한국은 남아공과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다.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손흥민이 패배에 아쉬워하 있다. 2026.06.19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0/202606201435772244_6a362ef86f889.jpg)
[OSEN=고성환 기자] 28년 전 멕시코를 상대했던 고종수가 후배들의 패배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결과와 별개로 홍명보호가 멕시코전 대비를 잘해왔다고 칭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으로 멕시코(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고, 멕시코가 조 1위를 확정하며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제 한국으로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에서 승리해야만 자력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일궈낼 수 있다.
경기 후 OSEN과 통화한 고종수는 "잘 준비해서 잘 대응했는데 결국 실수 하나가 0-1이라는 결과를 만든 거 같아 아쉽다"라며 "멕시코를 상대로 잘 준비한 거 같다. 전반에 압박을 잘하면서 위에서부터 상대가 잘하는 걸 막았다. 그런데 실수 하나로 실점하고 말았다"고 총평을 남겼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9일 (한국시각)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렸다.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멕시코전 승리와 함께 조 1위 도약을 노린다. 멕시코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후반 한국이 김승규 골키퍼의 실책으로 실점 하고 있다. 2026.06.19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0/202606201435772244_6a362ef8d683e.jpg)
이날 한국은 체코전 역전승(2-1 승)의 기세를 이어가려 했지만,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후반 5분 골키퍼 김승규가 이기혁과 부딪히며 공을 떨어뜨렸고, 루이스 로모에게 그대로 실점했다.
이후 한국은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한 골이 나오지 않았다. 몇 차례 결정적 기회도 있으나 번번이 간발의 차로 놓쳤다. 특히 후반 42분 조규성의 골문 앞 헤더와 양현준의 연속 슈팅이 상대 골키퍼 라울 랑헬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면서 땅을 쳤다.
고종수는 "후반전에 찬스도 있었는데 아쉽다. 조규성도 머리에 정확히 맞았다면 들어갔을 거다. 빗맞어서 한 번 바운드되면서 골키퍼가 막은 거 같다. 본인도 아쉽겠지만, 공격수라면 그런 기회가 왔을 때 득점해 줘야 한다"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실수 하나가 더 뼈아프다. 김승규가 선방을 참 잘했는데 소통이 안 된 거 같다. 실점 이후에도 선방을 해주지 않았나"라며 "너무 너무 아쉬운 경기다. 비기기만 했어도 좋았을 텐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9일 (한국시각)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렸다.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멕시코전 승리와 함께 조 1위 도약을 노린다. 멕시코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후반 손흥민이 교체되고 있다. 2026.06.19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0/202606201435772244_6a362ef94b6da.jpg)
그래도 홍명보호의 경기력 자체는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고종수는 "우리 국민들이 봤을 때도 '멕시코가 그렇게 강하지 않구나' 느낀 건 대표팀이 분석을 잘해서 선수들이 잘 준비했기 때문인 거 같다. 상대가 잘하는 걸 못하게 만들었다. 그러다 보니 '별 거 없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을 거다. 그만큼 잘 준비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다만 '플랜B'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 그는 "전반에 오프사이드에 많이 걸리긴 했지만, 뒷공간 빠져나가는 움직임을 보고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이 패스를 넣어줬다. 좋은 전술이었다"라면서도 "그런데 계속 똑같은 패턴이 되다 보니까 멕시코가 대응을 잘했다. 그래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엔 내려선 거 같다. 손흥민이 만든 공간으로 다른 선수들이 잘 침투했다"고 전했다.
손흥민 조기 교체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고종수는 "멕시코 주장을 비롯한 수비들이 손흥민 대비를 잘했다. 그래서 동점골을 넣어야 하니까 변화를 준 거 같다. 손흥민을 빼는 것도 감독으로서 쉬운 결정이 아닐 것"이라며 "한 방 해줄 수 있는 선수 아닌가. 또 그런 선수에게 상대 수비들이 집중되다 보면 동료들에게 찬스가 생긴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고종수는 "그러나 감독의 선수 기용 권한은 전적으로 존중해 줘야 한다. 오현규나 조규성도 득점하지 못했지만,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어 주지 않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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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수 역시 현역 시절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직접 상대한 경험이 있다. 당시 한국은 하석주의 전반전 퇴장으로 1-3 역전패했지만, 고종수의 활약만큼은 돋보였다.
고종수는 "그때도 멕시코는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우리나라와 체격은 비슷한데 기술과 스피드가 뛰어났다. 그때는 우리가 경험이 많이 없기도 했다"라며 웃은 뒤 "석주 형 퇴장당한 게 큰 차이로 이어졌다. 그때도 경기해 보면 멕시코 선수들 기술이 참 좋다고 느꼈다"고 28년 전을 되돌아봤다.
이어 그는 "멕시코 선수들은 조금만 풀어주면 물 만난 물고기가 된다. 오늘은 우리나라 선수들 압박이 워낙 좋아서 그랬을 뿐이다. 그런 면에선 우리나라 선수들이 참 잘했다. 멕시코 공격을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한국 선수들 기술이 더 좋아 보이기도 하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강인 의존도를 조금은 낮출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물론 이강인의 뛰어난 실력을 십분 활용하는 건 중요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 고종수는 "너무 이강인에게 치우친 거 같다. 다른 미드필더들이 더 공격적인 위치에서 공을 잡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강인이 많이 내려와서 공을 받았는데 빈공간 침투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18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홍명보 감독이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6.06.18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0/202606201435772244_6a362ef9bbe5d.jpg)
이제 홍명보호의 다음 상대는 남아공이다. 남아공은 멕시코에 0-2로 패한 뒤 체코와 1-1로 비겼다. 게다가 베테랑 미드필더 템바 즈와네와 주전 미드필더 테보호 모코에나가 각각 퇴장 징계와 옐로 트러블로 한국전에 뛸 수 없는 상태다.
한국으로선 남아공을 꺾고 기세를 탄 채로 32강에 올라가야 하는 상황. 고종수는 "남아공을 대량 득점으로 이겨야 한다. 물론 이름값만 보면 남아공이 쉬운 상대로 보일 수 있지만, 도깨비 같은 팀이라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 너무 공격적으로 나섰다가 역습 맞으면 피곤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래서 홍명보 감독도 스리백을 쓰는 거 같다. 다만 공격 숫자가 부족할 수 있다 보니 윙백을 공격적으로 쓰고 있다. 수비는 안정적인데 아무래도 공격 숫자가 부족하다. 위에 사람이 없다"라며 "실력 차이가 커서 아예 가둬놓고 플레이하다 보면 그렇지 않겠지만, 월드컵 무대에선 그런 팀을 만나긴 쉽지 않다"고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짚었다.
끝으로 고종수는 "홍명보 감독도 선수들도 잘 준비한 거 같다. 다만 결과로 따지면 할 말은 없다. 그래도 멕시코 선수들의 기술과 뒷공간 침투를 잘 막아냈다고 생각한다. 실수야 항상 나올 수 있는 것"이라며 "너무 아프지만, 어쩌겠나. 남아공전 잘하면 된다. 차분하게 준비해서 남아공 잘 준비하면 32강 진출엔 문제가 없다"고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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