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망친 주범' 비판받던 클린스만, 홍명보 교체 타이밍 꼬집었다..."멕시코 승리할 자격 있었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1일, 오전 01:51

[OSEN=이인환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홍명보호의 멕시코전 패배를 교체 타이밍으로 짚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졌다. 체코전 승리로 출발했던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에 머물렀다.

한국 대표팀 시절 아시안컵 실패 이후 거센 비판 속에 물러났던 클린스만이 이번엔 해설위원으로 홍명보호를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FC에 출연한 그는 전반 흐름부터 멕시코가 더 적극적이었다고 봤다.

한 번의 낙구 실수가 경기를 갈랐다. 후반 5분 김승규가 공중볼을 처리하려다 이기혁과 동선이 겹쳤고, 잡았던 공을 놓쳤다. 루이스 로모는 흘러나온 공을 기다렸다가 빈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스코어는 그대로 0-1이 됐다.

클린스만은 멕시코가 라인 사이 공간을 찾고 연계 플레이 속도를 유지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결정적 기회가 많지는 않았지만 경기의 무게는 홈팀 쪽에 있었다는 평가였다. 다만 후반 들어 멕시코가 선제골 이후 뒤로 물러서자 한국이 다시 경기 안으로 들어왔다고 봤다.

한국의 마지막 30분도 따로 짚었다. 조규성의 슈팅 장면에서는 멕시코 골키퍼 라울 랑헬의 선방이 승부를 막았다고 했다. 조규성의 헤더와 양현준의 리바운드 슈팅이 골라인 앞에서 연달아 막힌 장면이었다.

아쉬운 대목은 벤치였다. 클린스만은 한국이 후반 10~15분 무렵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던졌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실제 홍명보 감독은 오현규, 조규성, 엄지성, 양현준, 황희찬을 차례로 넣었지만 실점 이후 흐름을 완전히 바꾸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멕시코는 2승으로 32강 진출을 먼저 확정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남아공을 만난다. 최소 승점을 확보해야 32강 계산을 이어갈 수 있고, 패하면 3위 경쟁으로 밀리거나 조별리그에서 멈출 수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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