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초대형 이적설! 이강인, 시메오네 품으로 가나...아틀레티코 최우선 후보 급부상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1일, 오전 07:48

[OSEN=이인환 기자]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은 확정이 아니라, 이제 파리 생제르맹(PSG) 문 앞까지 왔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최우선 영입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로마노 특유의 “Here we go”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대신 개인 조건 협상이 상당히 진행됐고, 아틀레티코가 PSG와 후속 협상에 나설 차례라는 표현이 붙었다.

가장 중요한 선은 분명하다. 이강인은 아직 아틀레티코 선수가 아니다. PSG와 아틀레티코 사이 이적료 합의도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 측 협상이 먼저 열렸고, 스페인 복귀 가능성이 구체적인 단계로 들어간 것은 분명하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도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을 꾸준히 다뤘다. 이 매체는 PSG와 선수 모두 이제 결별 시점이 왔다고 보고 있으며, 이강인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원하는 만큼의 역할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계약은 2028년까지 남아 있지만, PSG가 제안을 들을 수 있는 분위기로 바뀌었다는 내용이다.

이강인도 스페인을 잘 안다. 10세에 발렌시아 유스에 입단했고, 마요르카에서 라리가 정상급 왼발 자원으로 성장한 뒤 PSG 유니폼을 입었다. 프랑스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쌓았지만, 가장 큰 경기에서는 벤치에 묶이는 시간이 적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같은 무대에서 기회를 받지 못한 장면은 거취설에 불을 붙였다.

아틀레티코에는 빈자리가 있다. 앙투안 그리즈만은 이미 올랜도 시티 이적이 확정됐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의 이탈은 단순한 공격수 한 명의 공백이 아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2선에서 공을 지키고,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마지막 패스까지 넣을 수 있는 선수를 다시 찾아야 한다.

이강인의 프로필은 그 조건에 맞다. 오른쪽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2선까지 모두 가능하다. 공을 잡고 템포를 죽일 수도 있고, 왼발 원터치 패스로 하프스페이스를 열 수도 있다. 수비 강도와 활동량을 요구하는 시메오네 축구가 쉬운 무대는 아니지만, 스페인어와 라리가 적응 문제는 다른 후보보다 작다.

마테우 알레마니와의 인연도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알레마니가 발렌시아 시절 이강인에게 첫 프로 계약을 안겼던 인물이라고 짚었다. 아틀레티코 내부에서 이강인을 오래 살핀 이유가 단순한 월드컵 반짝 활약이 아니라는 뜻이다.

관건은 돈이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이적료를 2500만 유로(약 400억 원대) 수준에서 바라본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3500만 유로(약 600억 원대)를 원한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양측의 간격이 좁혀져야 로마노의 다음 문장이 “Here we go”로 바뀔 수 있다.

월드컵도 협상 테이블을 흔든다. 이강인은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한국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고, 멕시코전 0-1 패배에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대회가 길어질수록 이강인의 몸값은 PSG 쪽에 유리하게 움직일 수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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