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20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맞대결까지 나흘을 남겨둔 21일 홍명보호와 남아공은 나란히 훈련 속도를 늦추며 결전을 준비했다.
19일 멕시코전을 치르고 20일 회복 훈련을 진행한 한국은 이날 온전히 휴식을 취한다. 이번 대회 기간 대표팀은 경기 다음날은 회복 훈련, 이튿날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사전 캠프부터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은 합숙 기간이 벌써 한 달이 됐다”며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2년 카타르 대회부터 선수들의 동기를 자극하고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선수단 가족 초청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6명의 선수단에 선수 1명당 개최 도시 호텔 2인실 객실 2개를 제공하고 선수 가족들이 조별리그 1차전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현지에서 관전할 수 있게 매 경기 일등석 티켓 2장씩을 준다.
하루 휴식으로 몸과 마음을 달랜 선수단은 22일 오전 대표팀 훈련장인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다시 구슬땀을 흘린다. 이날 오후에는 전세기를 이용해 몬테레이로 이동할 예정이다.
홍명보호와 맞붙는 남아공도 훈련 강도를 낮췄다.
남아공 축구 대표팀이 20일(한국시간) 멕시코 이달고주의 파추카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재 A조는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승점 6)가 2연승으로 조 1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1승 1패·승점 3), 체코, 남아공(이상 1무 1패·승점 1) 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 나라 중 자력으로 조 2위를 차지할 수 있는 건 한국뿐이다. 한국은 남아공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정한다. 체코가 멕시코를 꺾고 1승 1무 1패로 한국과 동률을 이루더라도 1차전 결과로 한국을 넘을 수 없다.
다만 남아공에 패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1승 2패가 되는 한국은 1승 1무 1패의 남아공에 밀리게 되며 조 3위를 엿봐야 한다. 여기에 체코까지 멕시코를 꺾으면 조 4위로 탈락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