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통계 전문업체 ‘옵타’는 21일(한국시간) 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가능성을 91.22%로 전망했다. 아울러 한국이 조별리그 A조를 2위로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패해 2연승과 조기 32강 확정에는 실패했다. 현재 한국은 1승1패, 승점 3으로 멕시코에 이어 A조 2위다.
멕시코전 다음날 회복 훈련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
경우의 수는 복잡하지 않다. 한국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오른다.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 원칙을 먼저 따진다. 한국은 체코를 이미 이겼기 때문에 승점 4로 체코와 동률이 되더라도 무조건 앞선다.
문제는 패할 경우다. 한국이 남아공에 지고 체코가 멕시코를 꺾으면 한국은 조 4위로 밀려 탈락한다. 체코가 멕시코를 이기지 못하면 한국은 조 3위가 된다. 이 경우 12개 조 3위 팀 중 성적 상위 8개 팀 안에 들어야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 조 3위 팀 순위는 승점,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가린다.
한국이 조 2위로 32강에 오르면 B조 2위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16강 진출을 다툰다. 옵타는 한국의 유력한 32강 상대로 스위스를 꼽았다.
스위스는 B조에서 1승1무, 승점 4를 기록 중이다. 개최국 캐나다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에 올라 있다. 1차전에서 카타르와 1-1로 비긴 뒤 2차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4-1로 완파했다.
옵타는 한국이 스위스를 상대로 32강에서 승리할 확률을 35.25%로 예측했다. 스위스의 승리 가능성은 62.7%로 더 높게 봤다. 국제축구연맹 랭킹도 스위스가 19위로 한국(24위)보다 앞선다.
한국과 스위스는 월드컵 무대에서 악연이 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어 한국이 0-2로 패했고, 당시 한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역대 A매치 전적은 1승1패로 팽팽하게 맞서있다. 2013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한국은 스위스를 2-1로 꺾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