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 먹구름" 日, 진짜 브라질 만나겠다! 죽음의 조 '경우의 수' 시작..."일본, 2연승해도 대량 득점 필요해"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1일, 오전 09:17

[OSEN=고성환 기자] 벌써부터 경우의 수를 따질 수밖에 없게 됐다. '죽음의 조'에 속한 일본 축구가 네덜란드의 대승으로 브라질과 만날 확률이 더 높아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모리야스 재팬의 조 1위 통과에 먹구름? 네덜란드가 스웨덴을 대파했다. 일본은 앞으로 2연승을 한다고 하더라도 1위 통과를 위해선 대량 득점이 필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네덜란드는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스웨덴을 5-1로 무너뜨렸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네덜란드는 앞선 1차전에서 일본과 2-2로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브라이언 브로비 선발 카드가 적중했다. 네덜란드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터진 브로비의 선제골과 전반 17분 멀티골로 치고 나갔고, 이후 코디 각포의 연속골과 크리센시오 서머빌의 쐐기골로 승리를 거뒀다. 각포가 2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고, 우측 수비수 덴젤 둠프리스도 2도움을 올렸다. 스웨덴은 안토니 엘랑가의 만회골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승점 4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아직 조 2위를 확보한 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조 3위로 와일드카드 진출의 안전선으로 불리는 승점 4 확보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사상 최초로 48개국이 참가하기에 조 3위 국가 중에서 상위 8개 팀이 토너먼트에 오른다.

일본으로선 다소 상황이 복잡해졌다. 네덜란드(승점 4)가 조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앞서 튀니지를 5-1로 제압했던 스웨덴(승점 3)이 2위가 됐다. 일본(승점 1)이 3위, 튀니지(승점 0)가 최하위에 자리해 있다. 

일단 일본으로선 이날 열리는 튀니지와 2차전에서 무조건 이기고 봐야 한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21일 오후 1시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튀니지와 맞붙는다. 여기서 승리한다면 네덜란드와 1위 자리를 다투고, 비긴다면 3위를 차지, 패배 시 꼴찌로 떨어지게 된다.

스포츠 호치는 "튀니지에 승리한다면 조별리그 통과는 사실상 확실한 수준에 도달한다"라며 "1위로 통과하면 C조 2위 팀, 2위로 통과하면 C조 1위 팀과 맞붙게 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1위 통과가 더 유리하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이날 네덜란드가 스웨덴을 4점 차로 꺾은 결과가 일본엔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짚었다.

최악의 경우엔 일본이 튀니지와 스웨덴을 차례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켜도 조 2위에 그칠 수 있다. 게다가 32강에서 만나게 될 C조 1위로는 '삼바 군단' 브라질이 유력하다. 일본 축구로선 조별리그 2승 1무라는 역대급 성적을 거두고도 조 1위 자리를 놓치면서 브라질과 격돌하는 불운을 맞닥뜨릴 위기다.

스포츠 호치는 매체는 "일본이 튀니지와 스웨덴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더라도, 네덜란드가 마지막 경기에서 튀니지를 이긴다면 양 팀은 나란히 승점 7이 된다. 그 경우 현재 득실차 +4인 네덜란드를 추월하기 위해서는 일본이 남은 두 경기에서 대량 득점 승리를 거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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