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GOAT 은퇴 하라나고 해! 너무 이기적이야!" 호날두의 연인 조지나, 네베스 여친의 'AI 가짜글'에 낚여 부들부들 '촌극'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1일, 오후 02:13

[사진] 조지나 로드리게스 SNS

[OSEN=강필주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대표팀을 흔들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와 주앙 네베스(22, 파리 생제르맹) 팬덤 간의 충돌이 황당한 장외 '가짜뉴스' 소동으로 번졌다.

프랑스 '르10 스포르트'는 21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약혼녀 조지나 로드리게스(32)가 소셜 미디어(SNS)에서 주앙 네베스의 연인 마달레나 아라강이 남겼다고 알려진 완전한 가짜 댓글에 반응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중원 핵심 네베스는 지난 18일 1-1로 비긴 콩고민주공화국(콩고)과의 경기 후 "호날두가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해왔는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그는 우리와 같다"고 밝혔다. 

이어 네베스는 "그저 우리를 돕기 위해 이곳에 있는 또 다른 한 명의 선수일 뿐이다. 그는 다른 모든 선수와 똑같다"고 강조, 하나된 포르투갈 대표팀을 강조했다. 이는 사실 콩고전서 부진했던 주장 호날두를 감싼 것이었다.

[사진] SNS

하지만 호날두 극성팬들이 이 발언을 문제 삼기 시작했다. 네베스의 발언이 '특별한' 호날두를 '평범한 사람'처럼 만들었다는 것이다. 호날두 팬덤의 비난은 네베스는 물론 그의 여자친구이자 배우인 마달레나 아라강에게로 향했다. 

아라강의 SNS에는 7000개가 넘는 악플이 쏟아졌다. 그중 한 호날두 팬이 "당신 남자친구에게 내 'GOAT(역대 최고 선수)'에게 패스나 하라고 전해라"라고 조롱했다. 

그러자 아라강은 "당신들의 GOAT(호날두)에게 은퇴나 하라고 전해. 그는 너무 이기적이야!"라고 답글을 달았다. 이 캡처본은 온라인에 급속도로 확산됐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의 취재 결과, 이 도발적인 아라강의 답글은 실제가 아니었다. 누군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아라강의 프로필과 똑같이 위조한 가짜 계정을 만들어 조작한 '가짜'로 밝혀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NS

문제는 이 정교하게 조작된 가짜 뉴스가 일부 언론과 SNS를 통해 필터링 없이 퍼져나갔다. 그러다 결국 호날두의 가족까지 자극한 것이다.

호날두의 연인 로드리게스는 이 조작된 가짜 글이 진짜라고 착각, 분노를 터뜨렸다.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SNS에 해당 발언을 겨냥하며 "와우!! 요즘 세대들 기세가 참 대단하네!!"라고 응수했다.

악의적인 가짜 뉴스가 국가대표팀 동료 가족들 간의 불필요한 감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된 것이다. 이는 곧 대표팀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며 웃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항상 하나로 뭉쳐있다"라는 짧고 굵은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는 호날두가 오는 24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팀 내 분열설을 차단하고 선수단의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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