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강희수 기자] 서교림(20, 삼천리)이 또 우승했다.
생애 첫 우승의 긴장감에 코피를 쏟아냈던 날이 겨우 2주전이다.
서교림이 21일 경기도 안산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726야드)에서 막을 내린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했다.
지난 7일의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정규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올린 지 불과 2주만이다. 그 동안 우승 갈증을 어찌 견뎠을까 여겨질 정도로 엄청난 상승세다.
서교림은 21일의 최종라운드를 3타차 선두에서 출발했다.
강력한 우승 경쟁자는 데뷔 10년차 장은수였다. 장은수는 투어 경력은 많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정규 투어 시드를 놓친 시즌도 잦았다. 지난 해도 대부분을 드림투어에서 보냈다. 그런 장은수가 올 시즌 부활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번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는 되살아난 장은수의 본보기 대회였다.
11번홀까지 서교림의 플레이는 시소게임이었다. 시원한 버디와 안타까운 보기가 번갈아 일어났다. 그 사이 12번홀에서는 장은수에게 공동 선두도 허용했다.
서교림의 승부사 기질은 15, 16번홀에서 발동됐다. 파3 15번홀에서 3.1야드 거리에 볼을 붙여 버디를 잡았고, 파4 16번홀에서는 더 가까운 1.9야드 거리에 세컨드 샷을 붙여 버디를 낚았다.
최종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서교림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65-65-70)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매섭게 몰아치던 추격자들도 2라운드까지 서교림의 벌어 둔 타수차를 극복하기에는 힘이 부쳤다. 최종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7타를 줄인 유현조는 13언더파까지 추격하다 시간이 모자랐고, 챔피언조에서 함께 플레이 한 장은수도 3타를 줄였지만 14언더파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일본에서는 이민영이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다.
21일 막을 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1억 엔=약 9억 5000만 원, 우승상금 1800만 엔=약 1억 7000만 원)에서 7차례나 가는 연장전 끝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인통산 8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이민영은 9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로 먼저 홀아웃했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요시자키 마아나, 오이데 미즈키와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요시자키 마아나는 연장 1차전에서 탈락했고, 이민영과 오이데 미즈키는 7차나 가는 혈투를 펼쳤다. 7차전에서 버디를 잡은 이민영이 웃었다.
이민영은 2024년 10월 노부타 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 토너먼트 이후 약 1년 8개월에 승수를 추가했고, JLPGA 투어 한국 선수 우승은 작년 5월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의 신지애 이후 1년여 만에 나왔다./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