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9일 (한국시각)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렸다.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멕시코전 승리와 함께 조 1위 도약을 노린다. 멕시코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후반 한국이 김승규 골키퍼의 실책으로 실점 하고 있다. 2026.06.19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1/202606210900776897_6a372a752df96.jpg)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우충원 기자] 단 한 번의 실수가 모든 것을 바꿨다. 그리고 멕시코 언론은 그 실수의 원인을 경기장 밖에서 찾으려 했다.
마르카 멕시코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김승규, 멕시코전 결승적 실수... 집안 일과 관련이 있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대표팀 골키퍼 김승규를 집중 조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후반 5분 김승규는 공중볼을 처리하기 위해 뛰어올랐지만 수비수 이기혁과 동선이 겹쳤다. 착지 과정에서 공을 놓쳤고 이를 루이스 로모가 밀어 넣으며 멕시코가 리드를 잡았다.
김승규는 이후 여러 차례 선방을 펼치며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한국은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마르카는 "김승규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지난 4일 첫 딸 출산 현장에 함께하지 못했다"며 "가족의 중요한 순간을 놓친 것이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김승규는 딸의 탄생을 직접 보지 못하고 화상 통화로 지켜봐야 했다"면서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과 가족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르카는 김승규가 부상 복귀 과정까지 함께 언급했다. 마르카는 "김승규는 선수 생활을 위협할 정도의 큰 부상을 극복하고 월드컵 무대에 돌아왔다"며 "이번 월드컵 출전 자체가 개인적으로는 대단한 성취였다"고 평가했다.
또 "그 대가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 중 하나를 포기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마르카는 "나라를 위해 딸의 탄생 순간을 놓친 아버지"라며 "이제 김승규는 실수와 감정적인 부담을 뒤로 하고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또 "비록 딸이 태어나는 순간 함께하지 못했지만 월드컵에서 자신을 회복하고 고개를 든 채 가족에게 돌아갈 기회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응원했다.
김승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하나의 상황에 더 집중했어야 했다"며 스스로 책임을 인정했다. 또한 이후 경기에서는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경기력을 유지했다.
이제 김승규와 대한민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준비한다. 그리고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남겨두고 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