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홈런 5방을 앞세워 9-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과 주말 3연전을 모두 잡은 LG는 시즌 45승26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2위 KT위즈가 패하면서 LG는 KT와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LG트윈스 문정빈이 홈런포를 쏘아올리고 있다. 사진=LG트윈스
선두타자 송찬의가 두산 선발 잭 로그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애눈 오스틴 딘이 시즌 21호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2-1 역전을 이뤘다. 이어 2사 후 박동원과 문정빈이 연속 타자 홈런을 날렸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4-1로 벌어졌다..
KBO리그에서 1회 첫 공격에 한 팀이 홈런 4개를 몰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이닝 4홈런은 역대 16번째다. 한 이닝 최다 홈런 공동 2위 기록이다.
특히 펜스까지 거리가 가장 먼 잠실구장에서 한 이닝 4홈런이 나온 것도 최초다. 넓기로 유명한 잠실이 이날만큼은 LG 타자들에게 홈런공장이 됐다.
LG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5회말 2사 2루에서 문정빈이 다시 한 번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문정빈은 이날만 홈런 2개를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홈런으로 LG는 팀 통산 4000홈런 고지도 밟았다. KBO리그 역대 6번째 기록이다.
6회말에는 신민재와 송찬의가 사사구로 출루한 뒤 박해민의 적시타, 오스틴의 2타점 우전 안타가 이어져 9-1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LG 선발 라클란 웰스는 5이닝 동안 1실점했지만 자책점은 없었다. 안정적인 투구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반면 두산 선발 잭 로그는 1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았다. 그 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4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두산은 9회초 박찬호, 김민석, 김인태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산은 3연패 늪에 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