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점유율, '4년 전 벤투호'보다 높다…체코전 59.8%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22일, 오전 07:03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9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회복훈련에 참석해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6.6.20 © 뉴스1 박지혜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 중인 홍명보호의 경기 점유율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보다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FIFA는 21일(한국시간) 한국 축구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 체코전 점유율이 59.8%, 멕시코전이 56.6%로 높았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한국은 중원에 황인범과 백승호 등 패싱력이 좋은 선수들을 배치, 공 소유권을 오래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게다가 탈압박이 뛰어난 이강인까지 있어 좀처럼 공을 잃지 않았다.

특히 체코와의 경기에서 나온 황인범의 동점골은 3분여 동안 지속된 25회의 패스 끝에 만들어졌다.

FIFA는 "4년 전 벤투호 한국은 높은 볼 점유율을 지향하는 '빌드업' 팀 이미지가 강했지만, 실제로는 벤투호의 카타르 대회 평균 점유율 48.8%보다 이번 대회에 나선 홍명보호의 체코전(59.8%)과 멕시코전(56.6%) 점유율이 더 높았다"고 분석했다.

8년 전인 2018 러시아 대회 당시 한국 대표팀의 점유율은 37.3%였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황인범이 11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 체코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2026.6.12 © 뉴스1 임세영 기자

이어 FIFA는 "벤투호의 한국은 점유율 자체에 매몰되지는 않았고 상대를 한쪽으로 끌어들인 뒤 공간이 발생하는 반대편을 공략하는 전략이었다"고 소개한 뒤 "홍명보호는 볼을 좌우로 움직이며 점유한 뒤 상대 수비 간격이 생기면 빠른 속도로 전방까지 보내는 방식의 축구를 한다"고 두 대표팀 간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와 같은 방식을 증명하듯 홍명보호는 2경기 패스 1135회를 기록, 이번 대회에 참가한 48개 팀 중 6위에 랭크됐다. 그만큼 많은 패스로 공을 점유하며 상대 간격이 벌어지는 틈을 찾는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한국은 월드컵에서 치른 2경기 모두 점유율 50%를 넘기며 확실한 색깔을 보여줬다.

홍명보호는 A조 조별리그서 체코에 2-1 승리, 멕시코에 0-1 패배를 각각 거둬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25일 열릴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로 32강에 오를 수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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