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많이 부러워.. 월드컵 아니라 평가전처럼 여유" 박지성의 냉정 평가.. "지금은 일본이 한국보다 앞서 있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2일, 오전 08:01

[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OSEN=강필주 기자]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45)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보여준 일본 대표팀의 탄탄한 경기력에 대해 솔직하게 부러움을 표시했다.

박지성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멕시코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튀니지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 JTBC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이 경기는 일본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튀니지에 4-0 완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경기 후 이날 일본 축구에 대해 "전혀 월드컵이라는 무대 같지가 않고 그냥 평가전에서 경기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상당히 여유로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신들이 뭘 해야 하는지 개개인마다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가 확실히 보였고 그것을 잘 수행하는 모습들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단순히 갑자기 잘해진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조금씩 성장을 해 나가면서 지금 위치까지 온 부분"이라며, 수많은 선수가 유럽에 진출해 꾸준히 발전해 온 일본 축구의 시스템적 성과를 조명했다.

일본은 미토마 가오루(29, 브라이튼), 엔도 와타루(33, 리버풀), 미나미노 다쿠미(31, AS 모나코), 구보 다케후사(25, 레알 소시에다드) 등 핵심 자원들이 대거 빠진 상태에서도 흔들림 없이 대승을 거뒀다.

김환 해설위원이 이런 일본의 두터운 선수층에 대해 "그것이 일본의 무서운 점이다. 핵심 선수들이 빠져도 그 자리로 들어간 선수들이 조금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이에 박지성 역시 동의하며 "일본은 평가전부터 다양한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지속적으로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주입해왔다"면서 "팀 색깔을 유지하기 때문에 이탈자가 발생해도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일본은 이미 그런 모습을 보여줬고 유지를 잘하고 있는데, 한국은 상당히 많이 왔다 갔다 하는 느낌"이라며 "한국은 그만큼 좋은 선수를 데리고 있음에도 일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 않아 아쉽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남은 경기를 봐야 알겠지만, 현재로 놓고 보면 일본이 더 앞서 있는 거는 맞다고 생각한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박지성은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긴 뒤 튀니지를 4-0으로 이긴 것에 대해 "일본이 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지 증명한 경기여서 개인적으로 좀 많이 부럽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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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지성은 "일본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금 위치까지 온 것은, 반대로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 한국 대표팀을 향한 희망도 이야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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