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이변' 카보베르데 돌풍 계속…우루과이와 비기며 '2경기 무패'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22일, 오전 09:16



아프리카의 인구 50만 섬나라 카보베르데의 돌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카보베르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2무(승점 2)를 기록한 카보베르데는 조 3위에 자리, 32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변방' 카보베르데는 지난 1차전서 '우승 후보' 스페인을 상대로 '0-0 기적의 무승부'를 일궜고, 이날 다크호스 우루과이전마저 2-2 무승부로 마치면서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강팀과의 2연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카보베르데는 이변을 넘어 이번 대회 최대 돌풍이 됐다.

카보베르데는 전반 21분 케빈 피나가 먼 거리에서 낮게 깔리는 강력한 프리킥으로 득점, 선제골을 뽑았다. 카를로스의 'UFO 슛'을 떠올리게 만드는 원더골이었다.

아울러 카보베르데의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득점이기도 했다.


우루과이도 반격했다. 전반 44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헤더가 골대에 맞고 나오자 막시 아라우호가 다이빙 헤더로 재차 밀어 넣었다.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8개의 슈퍼세이브로 영웅이 됐던 보지냐 골키퍼가 첫 실점을 하는 순간이었다.

흐름을 탄 우루과이는 전반 추가시간 6분 막시 아라우조가 머리로 떨군 공을 아구스틴 카노비오가 달려들며 슈팅, 2-1 역전까지 일궜다.

하지만 카보베르데의 저력도 대단했다. 무너지지 않고 곧바로 라인을 올려 공격에 나섰다. 이후 후반 16분 우루과이 수비진과 골키퍼의 호흡이 맞지 않은 틈을 타 실책을 놓치지 않고 헬리오 바렐라가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우루과이는 추가골을 위해 공격 숫자를 늘렸지만 카보베르데가 보지냐의 선방과 수비진 육탄 방어로 맞섰다. 카보베르데도 매서운 역습으로 틈틈이 재역전을 노렸지만 우루과이 수비에 막혔다. 결국 두 팀은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는 보지냐의 어머니 칸디다 에보라가 경기장을 찾아 아들의 세이브 장면을 직접 지켜봤다. 에보라는 보지냐의 활약이 조명되면서 미국의 협조로 비자를 받아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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