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도하 기적’ 그 주심이 온다…韓-남아공전, 22 WC 포르투갈전 주심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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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22일, 오전 09:50

[OSEN=알 라이얀(카타르), 박준형 기자] 2일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최종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진행됐다.<br /><br />포르투갈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물세례를 펼치며 기뻐하고 있다. 2022.12.02 / soul1014@osen.co.kr

[OSEN=이인환 기자] 한국의 월드컵 운명전 휘슬을 4년 전 포르투갈전 주심이 다시 잡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으로 최종전에 들어간다. 남아공전 결과가 32강행을 가른다.

FIFA 매치 오피셜 배정표에 따르면 이 경기는 아르헨티나 심판 파쿤도 테요가 주심을 맡는다. 부심은 후안 파블로 벨라티와 가브리엘 차데, 대기심은 콜롬비아의 안드레스 로하스다. 예비 부심은 알렉산더 구스만이 배정됐다.

테요라는 이름은 한국 팬들에게 낯설지 않다. 그는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 한국-포르투갈전 주심이었다. 당시 한국은 전반 5분 히카르두 호르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7분 김영권의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역전골로 포르투갈을 2-1로 꺾었다.

[OSEN=알 라이얀(카타르), 박준형 기자] 2일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최종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진행됐다.<br /><br />현재 대한민국은 1무1패(승점1)로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이미 2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포르투갈을 반드시 꺾고 ‘경우의 수’에 희망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br /><br />경기 시작을 앞두고 한국 주장 손흥민(왼쪽)과 포르투갈 주장 호날두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12.02 / soul1014@osen.co.kr
그 장면의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포르투갈 코너킥 이후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잡고 질주했고, 수비수들 사이를 기다린 뒤 황희찬에게 패스를 찔렀다. 황희찬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승점, 골득실에서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6강으로 갔다.

그 경기에서 테요는 한국 선수에게 경고 두 장을 꺼냈다. 전반 36분 이강인이 경고를 받았고,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 뒤 상의를 벗은 황희찬도 경고를 받았다. 퇴장은 없었다. 경기 흐름은 거칠게 끊기기보다 마지막 역습 한 방까지 살아 있었다.

테요는 기본적으로 엄격한판정의 이미지도 갖고 있다. 카타르월드컵 직전 아르헨티나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에서 보카 주니어스와 라싱 선수들에게 레드카드 10장을 꺼내 큰 화제를 모았다.

그 뒤 월드컵 본선에서는 스위스-카메룬, 한국-포르투갈, 모로코-포르투갈전을 맡았다.

한국은 다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테요를 만난다. 상대는 남아공이다. 한국은 멕시코전 0-1 패배 뒤 승점 3에 묶였고, 남아공을 상대로 최소 승점을 챙겨야 계산이 편해진다.

승리하면 조 2위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무승부도 유리한 흐름을 만든다.

4년 전 테요의 휘슬 아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살아났다. 이번엔 손흥민과 황희찬뿐 아니라 이강인, 조규성, 오현규까지 골문 앞 답을 찾아야 한다. 25일 오전 11시, 몬테레이에서 한국의 세 번째 경기가 포르투갈전처럼 극적인 승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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