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1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대표팀 숙소에 도착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몬테레이에 입성했다. 2026.6.22 © 뉴스1 임세영 기자
홍명보호가 결연한 표정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이 펼쳐지는 멕시코 몬테레이에 입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한 호텔에 여정을 풀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전 베이스캠프가 있는 과달라하라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전세기로 약 1시간 30분을 이동,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몬테레이에 도착했다.
이번 월드컵 기간 중 홍명보호의 첫 이동이다. 한국은 지난달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하고, 대회에 맞춰 베이스캠프가 있는 과달라하라에 입성했다. 이후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서 훈련하면서 체코, 멕시코와 조별리그 2연전을 치렀다.
앞서 과달라하라에 입성할 때도 환대를 받았던 대표팀은 이번에도 100여명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현지 교민은 물론이고, 월드컵을 즐기러 온 원정 팬과 멕시코, 일본인들까지 한국의 호텔 입성을 지켜봤다. 더불어 폭스 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도 취재를 오며 한국 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몬테레이에 거주 중인 유승균 씨(46)는 "이곳에 거주한 지 10년이 됐는데, 한국과 먼 곳에서 축구 대표팀을 보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고 뿌듯하다"면서 "앞서 1, 2차전은 과달라하라에서 펼쳐져 TV로 응원했는데, 3차전은 가족들과 함께 직접 경기장에서 응원할 예정"이라고 선수들을 반겼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1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대표팀 숙소에 도착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몬테레이에 입성했다. 2026.6.22 © 뉴스1 박지혜 기자
팬들의 박수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승규(FC도쿄) 등 일부 선수들은 손을 흔들며 인사했지만 대부분 선수단은 결연한 표정으로 호텔로 들어갔다. 가장 많은 환호를 받은 손흥민(LA FC)은 굳은 표정으로 이동했다.
손흥민 유니폼을 들고 호텔 앞을 찾은 멕시코 팬 차마(27)는 "토트넘 시절부터 손흥민의 팬이었다. 한국 대표팀이 몬테레이에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유니폼에 사인을 받고 싶어 찾아왔다"면서 "비록 사인은 못 받았지만 이렇게 얼굴이라도 봐서 기쁘다"고 웃었다.
선수단은 이날 오후 휴식을 취하고 다음 날 비공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23일 사전 기자회견과 공식 훈련을 통해 남아공전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
홍명보호는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앞서 체코를 꺾고 멕시코에 패한 한국(승점 3)은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멕시코(승점 6)에 이어 조 2위를 마크하고 있다. 한국이 남아공과 최종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조 2위를 확정, B조 2위와 32강전을 치르게 된다.
남아공은 파추카에서 이날까지 훈련을 진행하고 다음날 몬테레이로 이동할 예정이다.남아공은 현재 1무 1패(승점 1)로 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한국전에서 승리하면 32강에 오를 가능성이 존재,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