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US오픈 최종일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세계랭킹이다.
이번 대회 전 세계랭킹 141위였던 김주형은 US오픈 단독 3위로 6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 주 만에 무려 77계단 상승이다.
64위는 지난해 7월 27일자 67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김주형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70위 밖으로 밀려난 뒤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한때 세계랭킹 11위까지 올랐던 김주형은 최근 부진으로 순위가 크게 하락했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 확보도 큰 수확이다.
마스터스는 전년도 US오픈 상위 4명(동타 포함)에게 다음 해 출전권을 부여한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단독 3위를 차지하면서 2027년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올해 마스터스에는 나오지 못했다.
페덱스컵 순위도 크게 상승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성적으로 페덱스컵 랭킹 55위까지 올라섰다. PGA 투어는 정규시즌 종료 기준 상위 70명에게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걱정해야 했던 상황에서 이제는 출전권 확보가 유력한 위치에 올라섰다.
김주형이 US오픈 18번홀 경기를 끝낸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종료 기준 페덱스컵 상위 50명은 다음 시즌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받는다. 총상금 2000만 달러 규모의 시그니처 대회는 PGA 투어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무대다.
김주형은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올해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고 일부 대회는 스폰서 추천으로 참가해야 했다. 이번 US오픈을 계기로 순위 상승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시그니처 대회 복귀 가능성도 다시 커졌다.
상금 수입도 크게 늘었다. US오픈 단독 3위 상금으로 153만2530달러(약 23억5000만원)를 받았다. 올해 들어 가장 큰 상금 수입이다.
2022년 PGA 투어에 진출한 뒤 빠르게 3승을 거두며 세계 정상급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김주형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진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US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며 여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주형(왼쪽)이 US오픈 경기를 끝낸 뒤 사히스 티갈라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US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