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3명 세우면 안되나요" 프랑스전 앞둔 이라크 감독의 부담감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6월 22일, 오후 05:3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골키퍼 3명 세우면 안되나요”

‘우승후보 0순위’ 프랑스와 경기를 앞둔 이라크 축구대표팀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의 농담 섞인 인터뷰다.

이라크는 23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을치른다.

그레이엄 아놀드 이라크 대표팀 감독. 사진=AFPBBNews
앞서 이라크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버틴 노르웨이에 1-4로 대패했다. 이번에는 킬리안 음바페, 마이클 올리세, 우스만 뎀벨레 등 세계 정상급 공격수들이 포진한 프랑스를 상대해야 한다.

아널드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농담을 섞어 프랑스 공격진을 평가했다. 그는 “골키퍼를 3명 세워도 되는지 물어봤는데, 안 된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프랑스에는 아주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하지만 우리는 무엇보다 우리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 러시아 대회에서 우승, 2022 카타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현 시점 세계 최고의, 공격수 음바페가 건재하고 올리세와 뎀벨레도 측면과 폭발적인 돌파와 결정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노르웨이전에서 홀란에게 호되게 당한 이라크는 또 다시 최고의 공격진을 상대해야 한다.

아널드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사기가 매우 좋다는 점”이라며 “프랑스 같은 팀과 경기할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 아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선수들은 아직 이 정도 수준의 팀을 상대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했다. 강팀을 상대로 결과뿐 아니라 경험과 성장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라크는 현재 승점 0으로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프랑스전 이후에는 세네갈과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32강 진출을 위해선 프랑스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는 이변이 필요하다. 만약 승점 1이라도 가져온다면 세네갈전에서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

아널드 감독은 현실적인 전력 차를 인정하면서도 물러서지는 않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그는 “프랑스 선수들의 능력은 확실하다”면서도 “우리가 준비한 것을 얼마나 잘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