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프랑스는 23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라크와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에 참여한 프랑스 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 사진=AP PHOTO
특히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웃으며 “커리어 마지막에 이곳에 올지는 모르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을 언급하며 “베컴이 자주 MLS에 올 생각이 있느냐고 묻는다”면서 “언젠가는, 누가 알겠느냐”고 덧붙였다.
음바페의 발언은 이번 월드컵이 미국에서 열리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끌었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는 리오넬 메시, 손흥민 등의 합류 이후 세계 축구 슈퍼스타들의 새로운 무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음바페까지 온다면 MLS의 엄청난 흥행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음바페의 현재 관심은 월드컵이다. 그는 이라크전을 앞두고 “나는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좋은 상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세네갈을 3-1로 꺾었다. 음바페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라크전은 그의 프랑스 대표팀 통산 100번째 A매치다.
음바페는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언제나 기쁜 일이다. 국가대표팀보다 더 큰 것은 없다”며 “6700만 프랑스 국민을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100경기는 역사적인 숫자이고, 월드컵에서 달성한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면서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다만 음바페는 프랑스가 특정 팀의 전술을 따라야 한다는 시각에는 선을 그었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의 압박 축구를 프랑스 대표팀이 참고해야 한다는 질문에 그는 고개를 저었다.
음바페는 “항상 이기는 팀이 옳다는 말을 듣는다”며 “예전에는 바르셀로나의 점유율 축구를 따라야 한다고 했고, 그다음에는 레알 마드리드, 지금은 PSG의 압박 축구를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써야 한다”고 했다.
포지션 논란에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음바페는 “나는 월드컵을 세 번 치렀다. 한 번은 오른쪽, 한 번은 왼쪽, 이번에는 중앙에서 시작하고 있다”며 “포지션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팀의 움직임과 상대에 맞서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나는 세 포지션 모두에서 편하다”고 했다.
첫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우스만 뎀벨레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신뢰를 보냈다.
음바페는 “경기를 두 번 다시 봤다. 전반전에는 뎀벨레가 가장 좋은 공격수였고, 경기 흐름을 부드럽게 만들었다”며 “뎀벨레는 매우 중요한 선수이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그는 대회가 진행될수록 힘을 낼 것”이라고 지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