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키움' 쌓이는 걱정…로젠버그 부상 이탈·와일스 부진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22일, 오후 05:30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 로젠버그가 역투하고 있다. 2026.6.14 © 뉴스1 김성진 기자

6연패에 빠져 있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또 하나의 악재가 닥쳤다.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허벅지 부상으로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키움은 22일 "로젠버그가 오늘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좌측 허벅지 대퇴직근 원위부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젠버그는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휴식을 취하며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다.

키움 구단은 로젠버그의 복귀 시점을 밝히지 않았는데, 부상이 근육 손상인 만큼 완전히 회복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키움에서 뛰다가 부상으로 방출됐던 로젠버그는 올 시즌 네이선 와일스의 부상 대체 선수로 다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부상 전까지 7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한 로젠버그는 와일스의 회복이 더뎌 최근 6주 연장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4회초 연습 투구 도중 왼쪽 고관절 통증을 호소해 마운드를 내려갔고, 검진 결과 허벅지 부상이 확인되면서 이탈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번에 다친 곳이 지난 시즌 로젠버그의 방출 사유였던 부상과 다른 부위라는 점이다.

키움은 "이번 부상은 지난해 진단 받은 좌측 대퇴골두 골극으로 인한 대퇴비구 충돌 증후군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키움 외국인 투수 와일스.(키움 히어로즈 제공)

부상 대체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키움은 재활 막바지에 다다른 와일스의 빠른 복귀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키움에 입단한 와일스는 개막 후 4경기 등판 후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후 재활에 매진한 와일스는 지난 21일 퓨처스(2군)리그에 선발 등판해 부상 회복 후 첫 실전을 치렀다.

다만 등판 내용은 좋지 않았다. SSG 랜더스 2군을 상대한 와일스는 1⅓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3피안타 1볼넷 1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치른 실전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1군이 아닌 2군팀을 상대로 낸 결과라 키움 입장에선 결코 달가운 소식은 아니다.

와일스는 이번 주 한 차례 더 실전 등판을 소화할 예정이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이 경기 내용까지 본 뒤 와일스의 향후 스케줄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6연패 중이고 로젠버그가 이탈한 상황이라 와일스가 1군에 빠르게 올라와야 하는데, 2군에서 성적이 개선되지 않으면 코칭스태프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거듭된 악재에 팀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고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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