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 완패, 로버츠, "이건 우리 모습이 아니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2일, 오후 06:41

[사진] 로버츠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안방에서 투타 모두 무너지며 굴욕적인 대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1-12로 완패했다. MLB.com은 “다저스가 볼티모어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며 “이번 시리즈를 통해 팀이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문제는 선발 에밋 시한의 부진이었다. 매 이닝 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시한은 3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3승)째를 떠안았다. 1회부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는 등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고, 결국 매 이닝 실점하며 볼티모어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경기 후 시한은 “경기 운영이 정말 형편없었다”고 자책했다. MLB.com은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다저스가 원하는 결과로 연결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사진] 에밋 시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볼티모어는 1회초부터 시한을 몰아붙였다. 테일러 워드의 안타, 거너 헨더슨의 2루타, 피트 알론소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사무엘 바살로와 콜튼 카우저가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다저스는 1회말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과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맥스 먼시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그 득점이 이날 공격의 전부였다.

이후 다저스 타선은 완전히 침묵했다. 오타니, 앤디 파헤스, 프리먼, 무키 베츠, 먼시가 나란히 안타 1개씩을 기록했지만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시한이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간 뒤 불펜도 흔들렸다. 다저스는 7회 4실점, 8회 2실점을 추가로 허용하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사진] 로버츠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이건 우리 모습이 아니다. 우리가 되어야 할 모습도 아니다. 볼티모어 투수진은 훌륭했고, 우리는 제 임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로버츠 감독은 “출발이 좋지 않았고, 공격적으로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이번 시리즈에서 한 경기를 이긴 게 다행이다”고 아쉬워했다.

/knightjisu@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