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2/202606221753771823_6a3901b7af5c0.jpg)
[OSEN=강필주 기자] 브라질의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루(34)와 그의 아내 아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결별하던 장면이 다큐멘터리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주급 37만 5000파운드(약 7억 6000만 원)에 달하는 계약 연장 옵션을 과감히 포기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하는 카세미루의 진심 어린 인사에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구장)가 뭉클해졌다고 전했다.
맨유 구단이 최근 공개한 이번 다큐멘터리는 카세미루가 맨유에서 보낸 지난 4년간의 희로애락을 촘촘히 담아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오구 달롯, 마테우스 쿠냐 등 동료들의 헌사가 이어진 뒤, 카세미루와 아내 아나가 차례로 개별 인터뷰에 나섰다.
카세미루는 지난달 17일 기립박수 속에 교체 아웃됐던 노팅엄 포레스트전(3-2 승) 직전 녹화된 인터뷰에서 솟구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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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는 "정말 감사하다. 믿을 수 없는 4년이었다"면서 "나는 이 구단과 팬들, 그리고 이곳의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맨유 팬들을 향한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카세미루는 2022년 맨유에 합류한 뒤 총 111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FA컵과 카라바오컵(EFL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팀의 중원을 든든히 책임졌다.
올드 트래포드를 메운 맨유 팬들은 작별을 앞둔 카세미루를 향해 "1년만 더!"라는 노래를 부르며 변함없는 애정과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아내 아나는 연신 눈물을 훔치면서 "가족으로서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고, 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고 다큐멘터리를 통해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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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지만 카세미루와 가족들에게 말했듯, 이것은 아주 아름다운 챕터의 마무리라고 생각한다. 이 순간의 모든 것이 아름답지 않은가? 팬들의 챈트는 그를 향한 사랑의 고백처럼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또 "떠나는 마음 한구석에 공허함이 남겠지만, 그 노래를 통해 받은 사랑은 우리에게 너무나 큰 의미"라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한편 브라질 대표팀과 함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소화 중인 카세미루는 대회가 끝난 직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MLS)로 이적할 예정이다. 이미 2+1년 계약에 합의한 상태.
하지만 행정적인 걸림돌이 하나 남아있다. 또 다른 MLS 구단인 LA 갤럭시가 카세미루 측과 가장 먼저 접촉하고 여러 차례 계약을 제안했던 이력을 내세워 75만 파운드(약 15억 원)의 '디스커버리 권리' 보상금을 마이애미 측에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갤럭시는 꾸준히 구애를 보냈으나, 카세미루는 마이애미의 생활 환경과 메시와의 합류라는 매력에 이끌려 최종적으로 마이애미행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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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이애미는 보상금을 45만 파운드(약 9억 원)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협상 중이다. 하지만 LA 갤럭시는 보상금 외에도 마이애미가 디스커버리 규정을 위반했다며 75만 파운드의 징계성 벌금까지 사무국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