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081 충격' 김하성 또 무안타…美 매체, "트레이드 대상 될 수도" 혹평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3일, 오전 04:40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침묵이 이어졌고, 현지에서는 냉혹한 평가까지 쏟아지고 있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8푼1리까지 떨어졌다.

전날 대타와 대수비로 경기에 나섰던 김하성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3회말 첫 타석에서는 밀워키 선발 로버트 개서의 시속 92.4마일(약 148.7km)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스위퍼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도 아쉬웠다.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커터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이날 두 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결국 안타 없이 경기를 마친 그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현지 매체의 시선도 차갑다. 애틀랜타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ATL 올데이’는 경기 후 “김하성의 공격력은 완전히 사라졌다. 단순한 슬럼프를 훨씬 넘어선 문제”라며 “애틀랜타의 FA 영입 실패 사례로 남을 수 있다. 현재로서는 로스터 내 입지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라고 혹평했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308억 원)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오른손 중지 부상 여파로 2년 연속 개막전 출전이 무산됐다. 지난 5월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21경기 타율 8푼1리(62타수 5안타), 3타점 4득점 1도루. 특히 6월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안타가 없는 상황이다.

반면 경쟁자들은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마우리시오 듀본은 71경기에서 타율 2할5푼5리, 7홈런 42타점을 기록 중이고, 호르헤 마테오 역시 타율 2할7푼7리, 4홈런 11타점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하성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이유다.

ATL 올데이는 한발 더 나아가 “김하성은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선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 상황이라면 다른 구단이 계약 일부를 부담할 의향만 있다면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에 연봉 정리 차원에서 내보낼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부상 복귀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김하성. 시간이 흐를수록 기다려주는 여유도 줄어들고 있다. 이제는 결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시점이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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