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 23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유니버시타리오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이한범의 인터뷰가 진행됐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 이한범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6.06.23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3/202606230226771524_6a39a5db3e70f.jpg)
[OSEN=몬테레이(멕시코), 우충원 기자] "비긴다는 생각은 절대 없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이한범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무승부만 거둬도 32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대표팀 수비수들의 생각은 달랐다. 경우의 수보다 승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1승 1패로 조 2위에 올라 있다.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32강 진출이 가능하지만 선수단 내부 분위기는 다르다.
남아공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한범은 "선수들끼리는 비긴다는 생각을 절대 하지 않고 있다"면서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만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이한범은 김민재, 이기혁과 함께 스리백의 한 축을 맡으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체코전과 멕시코전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대표팀 후방의 새로운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한범은 "2019년부터 대표팀에 오가며 경험을 쌓았는데 수비적으로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면서 "남아공전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잘 준비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멕시코전에서 한국은 실점 장면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개최국 멕시코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경기 대부분을 대등하게 운영했다.
이한범은 "멕시코전에서도 특정 선수를 특별히 의식하지는 않았다"면서 "김민재 형, 이기혁 형과 함께 수비 조직을 잘 맞추는 데 집중했다. 몸 상태도 좋았고 수비수들끼리 호흡도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아공 선수들도 개인 능력이 뛰어나고 빠른 선수들이 많다. 수비진이 잘 준비한다면 멕시코전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와 경기서 내준 실점 장면에 대해 이한범은 "원래 나오면 안 되는 장면이지만 축구에서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저 역시 그 장면에서 조금 더 잘 준비했더라면 골을 막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경기에서는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도록 더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한범은 김민재에 대한 강한 신뢰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스리백을 쓰면서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지도 아래 수비수들끼리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무엇보다 민재 형을 중심으로 수비 조직이 잘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김민재에게 들은 가장 인상적인 말에 대해 묻자 "멕시코전처럼 중요한 경기에서는 제가 공격 상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때가 있다"면서 "(김)민재 형이 '뒤는 걱정하지 말고 공격 상황에서 네 역할만 해라. 뒤는 내가 다 책임지겠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조별리그 최종전이자 32강 진출 여부를 결정짓는 남아공과 맞대결에 대해 그는 "조현우 형에게 이야기를 들었는데 남아공은 다른 아프리카 팀들과 달리 빌드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팀"이라며 "골키퍼도 발기술이 좋고 후방부터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압박도 중요하지만 상대 공격수들의 스피드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뒷공간을 내주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범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덥고 습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실제 경기를 해보면서 호흡이나 체력적인 부분을 더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한범은 "남아공전을 반드시 승리해서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며 "국민 여러분께 행복과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