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이라크의 조별리그 I조 2차전이 폭우와 뇌우 우려로 하프타임 이후 일시 중단됐다.
폭우와 폭풍으로 경기가 중단된 필라델피아 스타디움. 사진=AP PHOTO
비는 전반 37분 경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선수들은 빗속에서 전반을 마쳤고, 관중 대부분도 우비를 입은 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하프타임에 접어든 뒤 경기장 측은 안전을 이유로 대피를 요청했다.
당초 경기 중단은 정규 하프타임 15분에 15분 정도가 추가되는 수준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악천후가 계속되면서 지연 시간이 길어졌다. 경기장 측은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 경기가 재개될 것”이라고 안내했다.
FIFA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 반경 8마일, 약 12.9㎞ 이내에서 번개가 감지되면 경기를 중단하고 관중석을 비워야 한다. 이후 30분 동안 추가 번개가 감지되지 않아야 경기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번개가 다시 감지되면 대기 시간은 처음부터 다시 계산된다.
이번 대회에서 기상 문제로 경기가 일시 중지된 것은 프랑스-이라크전이 처음이다. 같은 날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서 예정된 노르웨이-세네갈전 경기장 주변에도 경기 전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