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3/202606230902776108_6a39d95e1fa15.jpg)
[OSEN=강필주 기자] K리그 출신 세르비아의 TV 해설자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생방송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내 전 세계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
영국 'BBC'는 23일(한국시간)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베르더 브레멘, 그리고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도 활약했던 공격수 출신 라데 보그다노비치(56)가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전했다.
보그다노비치는 한국에 '라데'라는 등록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92년부터 1996년까지 포항에서 활약하며 K리그 레전드로 활약해 지금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라데는 K리그에서 5시즌 동안 통산 120경기 45골을 넣었다. 또 리그컵 포함 147경기 55골을 기록했으며, 1994년, 1996년 2차례 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고, 1996년에는 리그 도움왕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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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세르비아 국영 방송사 RTS가 중계한 벨기에와 이란의 조별리그 G조 2차전(0-0 무승부) 생방송 도중 발생했다. 후반 21분경 벨기에의 수비수 나탄 은고이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장면을 분석하던 중 라데가 황당한 발언을 한 것이다.
라데는 은고이의 퇴장에 대해 "나는 항상 이런 말을 해왔다. 나는 정말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지만, 흑인 선수들은 60분에서 80분 이상을 버텨낼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놀란 캐스터가 그의 위험한 발언에 즉각 이의를 제기하며 제지하려 했으나, 라데는 오히려 "(흑인 선수) 대다수가 집중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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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라데는 "우리가 현역으로 뛸 때는 흑인 선수들이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우리가 직접 보호해 줘야만 했다"는 황당한 논리까지 덧붙였다. 라데의 충격 발언은 온라인을 통해 퍼졌고, 축구 팬들과 인권 단체들의 거센 비난 폭격을 받았다.
결국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라데는 로이터 통신에 보낸 성명서를 통해 "흑인 축구 선수들과 관련된 나의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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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S 역시 "방송사로서 특정 인종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이 여과 없이 송출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도, "라데는 당사의 정식 직원이 아니며, 이번 여름 월드컵 기간에만 '객원 해설위원'으로 일하고 있을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라데는 논란이 불거진 바로 다음 날 열린 아르헨티나와 오스트리아의 조별리그 J조 경기(아르헨티나 2-0 승) 중계를 위해 버젓이 RTS 스튜디오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