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팬 테크놀로지 파트너인 메타와 함께 ‘메타 UFC 랭킹’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날부터 기존 공식 랭킹을 ‘메타 UFC 랭킹’으로 전환한다. 새 랭킹은 미디어 패널의 주관적 평가가 아니라 실제 경기 데이터만을 바탕으로 산출된다.
UFC는 “팬과 선수, 미디어가 UFC 경쟁 구도를 보다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 기반 랭킹 시스템”이라며 “메타와 UFC는 팬 경험을 높이고, 선수 평가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해 새 랭킹 방법론을 공동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UFC가 메타와 손을 잡고 새로운 랭킹 시스템을 도입한다. 사진=UFC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립자 겸 CEO도 “UFC와 협력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더 깊이 분석하고, 보다 투명하고 정확한 랭킹을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메타 UFC 랭킹’은 모든 공식 UFC 대회가 끝난 뒤 다음 주 화요일까지 자동으로 산출·업데이트된다. 시스템은 통계 모델링과 머신러닝을 UFC의 경기 분석 전문성과 결합해 선수 순위를 정한다. 평가 항목에는 경기 결과 확률, 승리 방식, 선수의 경기 이력, 체급별 특성 등이 포함된다.
핵심은 모든 승리와 패배를 같은 값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상위 랭커를 꺾은 승리는 하위 랭커를 이긴 것보다 더 높은 가중치를 받는다. 예컨대 랭킹 5위 안의 선수를 상대로 거둔 압도적인 피니시 승리는 랭킹 밖 선수를 상대로 한 근소한 판정승보다 더 강한 평가 요소가 된다.
최근 경기력도 중요하게 반영된다. 최근 치른 경기에는 더 큰 비중이 부여된다. 장기간 경기에 나서지 않은 선수에게는 활동 부재에 따른 감점이 적용된다. UFC는 “측정 가능한 경기 데이터만을 활용해 선수의 순위가 옥타곤 안에서 보여준 실제 경기력을 반영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UFC 랭킹을 둘러싼 논란도 줄어들지 주목된다. 기존 랭킹은 몇몇 미디어 관계자의 투표로 랭킹이 결정되다보니 선수와 팬들 사이에서 주관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수년 간 경기를 치르지 않거나 승리가 없었던 선수가 계속 랭킹에 남아있는 경우가 허다했다. UFC는 “새 시스템이 선수 간 비교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고, 팬들의 토론과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