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김민솔 vs 서교림, 맥콜·모나 용평오픈서 3승 선점 '맞대결'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6월 23일, 오전 11:00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06년생 동갑내기’ 김민솔과 서교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골프(총상금 10억 원)에서 시즌 3승 선점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김민솔.(사진=KLPGT 제공)
2026시즌 14번째 대회인 맥콜·모나 용평 오픈은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강원 평창군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특히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오른 김민솔과 최근 3주 사이에 2승을 쓸어 담은 서교림이 시즌 첫 3승 선점을 놓고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시즌 중반으로 갈수록 개인 타이틀 경쟁도 치열한 가운데 4월 iM금융오픈과 2주 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김민솔이 개인 타이틀 경쟁을 이끌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7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고 2주 만인 지난 21일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서교림이 빠르게 추격하며 시즌 타이틀 경쟁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김민솔은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 랭킹과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으나 서교림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정상에 올라 대상 포인트 1위를 탈환한 상태다.

하지만 두 명의 격차가 크지 않아 당분간 이들의 개인 타이틀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상금 랭킹에서는 김민솔이 7억 8309만 원을 모아 1위에 올라 있지만 2위 서교림(7억 1574만 원)과의 격차는 약 6700만 원에 불과하다. 대상 포인트 역시 1위 서교림(257점)을 2위 김민솔(243점)이 14점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아직 1, 2라운드 조가 발표되진 않았지만 통상적인 편성 결과 직전 대회 우승자인 서교림과 상금 랭킹 1위 김민솔이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두 명의 자존심 대결이 벌써 골프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서교림은 “늘 하던 대로 차분하게 플레이한다면 좋은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면서도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당찬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이어 “버치힐은 샷 정확도와 퍼트 감각이 스코어를 좌우하는 코스다. 현재 퍼트 감이 매우 좋은 만큼, 버디를 잡아야 할 홀에서 확실하게 타수를 줄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교림.(사진=KLPGT 제공)
디펜딩 챔피언 고지우의 타이틀 방어전도 관심사다. 고지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54홀 최소타 타이기록(23언더파 193타)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특히 통산 3승 가운데 2승을 버치힐에서 거둘 만큼 코스와의 궁합이 좋다.

고지우는 “좋은 기억이 가득한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돼 기쁘다”며 “타이틀 방어에 대한 부담감을 갖기보다 내 플레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샷과 퍼트 감각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올해도 우승 경쟁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자신만의 코스 공략법으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꼽았다. 고지우는 “버치힐은 다른 곳에 비해 버디 기회를 만드는 홀이 많아, 흐름만 타면 거침없이 타수를 줄이는 코스”라며 “수비적으로 지키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버디를 노리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우승 경쟁을 넘어 시즌 개인 타이틀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상 포인트 상위권인 김민선, 방신실, 유현조, 이예원 등이 총출동하면서 시즌 후반 레이스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 아직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활약으로 대상 포인트 ‘톱10’을 유지 중인 전예성과 김시현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임진영과 짜라위 분짠(태국) 역시 시즌 두 번째 우승은 노린다.

K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한 박민지와 간판스타 박현경, 국내 개막전 더시에나 오픈 정상에 오른 고지원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에 출전하느라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고지우.(사진=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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