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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6, 맨체스터 시티)이 조국 노르웨이를 28년 만에 오른 월드컵 무대에서 32강 토너먼트로 이끌고 '바이킹 노 젓기'로 기쁨을 만끽했다.
홀란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I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3-2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1차전서 이라크를 4-1로 완파했던 노르웨이는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확보,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상공했다. 이제 오는 27일 프랑스(승점 6)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 선두를 두고 맞붙게 됐다.
홀란은 이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스톨레 솔바켄 감독이 이끄는 노르웨이 선수단과 함께 팬들이 모여있는 관중석 앞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다 함께 바닥에 앉아 마르틴 외데고르가 치는 북소리에 맞춰 노를 젓는 시늉을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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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 노 젓기(바이킹 로우)는 이번 월드컵에서 노르웨이 팬들이 새롭게 유행시키고 있는 응원 방식이다. 과거 2016년 아이슬란드 팬들이 선보여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던 '바이킹 클랩'의 변형 버전으로 알려졌다.
팬들이 바이킹의 전투선 대형으로 앉아 다 함께 노를 젓는 역동적인 율동이다. 보스턴, 뉴욕 등 개최 도시를 돌면서 에스컬레이터 등에서 선보여 이미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홀란은 경기 후 미국 '폭스 스포츠'에서 바이킹 노 젓기에 대해 "인터넷에서 영상을 봤는데 완전히 바이럴이 됐더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외데고르가 경기 전에 '우리도 같이 해볼까?'라고 묻길래, '이기면 하자, 안 될 거 없지?'라고 답했다"고 선수단 세리머니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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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은 이날 세네갈전에서 2골을 추가, 이번 대회 총 4골을 기록하게 됐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등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들과 본격적인 득점왕 경쟁에 나선 것이다.
홀란은 2024년 10월부터 노르웨이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12번의 공식 경기에서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며 무려 24골을 몰아치고 있다. 그는 "대표팀에서 뛰는 것을 무척 즐기고 있다. 2019년 데뷔한 이후 늘 즐거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홀란은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와 조 1위 자리를 두고 격돌하는 것에 대해 "지금은 그 경기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는 어쨌든 진출했기 때문"이라며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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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아마 프랑스가 우리를 이길 것이고, 나아가 이번 대회 전체에서 우승을 차지할 것 같다"는 유쾌한 농담으로 토너먼트 진출에 여유를 보였다.
솔바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팬들에게는 무척 재미있는 일"이라며 "하지만 우리가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 노를 젓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 토너먼트 기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일종의 관심끌기 같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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