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강속구 영건 신영우는 앞으로 불펜 투수로 중용 받을 전망이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신영우의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입단한 신영우는 지난 21일 창원 SSG전, 선발 김태경(2이닝 1실점)에 이어 3회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강속구가 일품인 선수였지만 올라오자마자 제구가 전혀 되지 않았다. 선두타자 정준재에게 볼넷을 시작으로 박성한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김재환 타석에서는 폭투를 범했고 이후 볼넷을 추가로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해싿. 결국 초구 154km 패스트볼이 에레디아의 몸으로 향하면서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실점했다. 영점이 완전히 흔들렸다.
그런데 이후 갑자기 영점이 다시 잡혔다. 슬라이더를 적극적으로 구사하면서 이어진 무사 만루 위기를 극복해 나갔다. 전의산에게 슬라이더-패스트볼-슬라이더로 3구 삼진을 처리했고 고명준에게는 3구 연속 슬라이더를 던져 역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최지훈까지 슬라이더 3개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최고 구속 시속 155km까지 찍은 신영우였지만 이날은 패스트볼 제구보다는 슬라이더 제구가 잘 됐다. 삼진 3개를 잡는데 공 9개만 던졌고 슬라이더만 8개를 구사했다. 대량 실점 위기를 어쨌든 스스로 극복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NC 다이노스 신영우/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3/202606231755772018_6a3a4a5133a1d.jpg)
현재 NC 불펜은 비상이다. 좌완 필승조 역할을 하던 김영규는 어깨 수술을 받으며 사실상 올 시즌 복귀가 힘들어졌다. 우완 마당쇠 역할을 했던 배재환도 우측 어깨 견갑하근 부분손상 소견을 받아 이탈했다. 상무에서 전역한 이용준도 내전근 부상으로 빠진 상황.
불펜진이 헐거워지면서 신영우에게도 불펜 역할을 맡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선발 투수로 준비를 하며 불펜에서도 긴 이닝을 소화하는 롱릴리프 역할이 어울렸던 신영우였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이호준 감독은 “신영우는 계속 중간으로 쓸 것이다. 좋은 날도 있고 안 좋은 날도 있는데 그날은 직구 제구가 안됐고 슬라이더 컨트롤이 잘 됐다. 원래도 직구보다는 슬라이더 컨트롤이 더 좋다”고 설명하면서 “원래는 선발이 빨리 내려갔을 때 2~3이닝 많으면 4이닝까지 소화하는 추격조로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다른 불펜 투수들처럼 중간에서 1이닝을 던지며 브릿지 역할로 활용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일단 패스트볼을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슬라이더가 살려면 직구도 던져야 한다. 상대도 칠 마음이 전혀 없었다. 직구 2개 중 1개는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슬라이더도 마저 쓸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 이우성(좌익수) 박민우(지명타자) 박건우(우익수) 데이비슨(1루수) 오장한(중견수) 서호철(3루수) 김형준(포수) 김한별(2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박민우는 조모상 참석 여파로 이날 오전 선수단에 합류했다. 체력 안배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나선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NC 다이노스 신영우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3/202606231755772018_6a3a4a518c5c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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