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공격수 김인성, 고향 팀 안산 유니폼 입었다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6월 23일, 오후 06:2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측면 공격수 김인성(36)이 고향 팀 안산그리너스FC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축구 K리그2 안산은 후반기 반등을 위해 ‘스피드 레이서’ 김인성을 이적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인성은 K리그와 해외 무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국가대표팀까지 경험한 베테랑 공격수다. 안산은 “검증된 기량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김인성이 후반기 팀 전력에 즉시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산 그리너스 유니폼을 입은 전 국가대표 공격수 김인성. 사진=안산 그리너스
김인성은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운 측면 공격수다. 최근 포항스틸러스에서 실시한 체력 테스트에서도 최고 속도 시속 33.23㎞를 기록해 팀 내 1위에 올랐다. 고강도 스프린트 거리는 122m로 팀 평균 65m의 두 배에 가까웠고, 분당 이동 거리도 평균을 웃돌았다. 나이를 잊은 질주력은 여전히 리그 상위권 수준이라는 평가다.

경력은 상당하다. 김인성은 2010년 FC강릉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뒤 러시아 명문 CSKA 모스크바를 거쳤다. 이후 성남FC, 전북현대, 인천유나이티드, 울산HD, 서울이랜드FC, 포항 등 국내외 여러 팀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377경기에서 50골 27도움을 기록했다. 컵대회와 ACL, 국가대표 기록까지 합치면 통산 451경기 68골 22도움을 남겼다.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A매치 3경기를 소화했다.

김인성의 합류가 더 주목받는 이유는 ‘고향팀 복귀’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김인성은 안산 화랑초와 부곡중을 거친 안산 출신 선수다. 오랜 시간 여러 무대를 누빈 국가대표 출신 선수가 고향팀에서 선수 인생의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다.

안산은 김인성의 경험과 리더십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안산은 현재 3승 2무 9패 승점 11로 17개 팀 중 15위에 머물러있다. 후반기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구단은 김인성이 경기장 안에서는 측면 공격의 활로를 열고, 경기장 밖에서는 젊은 선수들의 중심을 잡아주길 바라고 있다. 특히 베테랑의 경기 운영 능력은 순위 경쟁이 본격화되는 후반기 안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인성은 “고향 팀인 안산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뜻깊다”며 “팀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택 안산 단장은 “고향 팀 안산을 선택해 준 김인성 선수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검증된 기량과 풍부한 경험이 안산의 반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입단 절차를 마친 김인성은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안산은 오는 7월 4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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