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두산 베어스를 꺾고 기분 좋게 일주일을 시작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4승35패2무를 만든 한화는 4연패에 빠진 두산(34승37패2무)을 제치고 5위로 복귀했다.
두산은 타카다 타쿠토가 선발 출전, 정수빈(중견수) 카메론(우익수) 박준순(2루수) 양의지(지명타자) 류승민(좌익수) 박찬호(유격수) 오명진(1루수) 윤준호(포수) 안재석(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는 이도윤(2루수)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중견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김태연(1루수) 심우준(유격수) 최재훈(포수) 이원석(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다승 선두인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초 두산은 이날 1군 복귀한 박준순이 2사 후 3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양의지가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 역시 이도윤과 문현빈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강백호의 병살타가 나오며 찬스를 날렸다.
2회초 두산이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박찬호와 오명진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윤준호가 류현진과 무려 10구 승부를 벌인 끝에 희생플라이를 만들고 3루에 있던 박찬호를 불러들였다.
한화는 홈런으로 곧바로 맞불을 놨다. 선두 노시환이 타카다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 127km/h 체인지업을 타격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노시환의 시즌 11호 홈런. 이 홈런으로 한화가 1-1 균형을 맞췄다.
한화는 이후 심우준의 2루타, 최재훈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2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이원석의 번트 타구가 포수 앞에서 느리게 구르면서 홈으로 향하던 심우준이 아웃되고 이닝이 허무하게 끝났다. 3회말에도 페라자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 찬스가 김태연의 초구 뜬공으로 무위로 돌아갔다.


두산이 계속해서 류현진에게 막힌 사이 한화가 4회말 최재훈 볼넷 이원석과 이도윤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의 대형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페라자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바뀐 투수 이용찬을 상대한 문현빈의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으로 잔루 만루로 이닝이 종료됐다.
이후 두산이 6회초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1사 후 박준순이 볼넷, 양의지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주자 1·3루 상황, 류승민의 땅볼 때 3루주자 박준순이 홈을 밟으면서 2-1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병살타성 코스였지만 1루에서 류승민의 발이 더 빨랐다.
한화는 7회말 페라자의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투수가 김정우에서 김택연으로 바뀌고, 이도윤이 뜬공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페라자는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김택연의 5구 154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폴 최상단을 때리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페라자의 시즌 16호 홈런으로, 점수는 2-2 동점이 됐다.


균형은 9회까지 이어졌다. 9회초 한화 마무리 이민우 상대 두산이 2사 후 안재석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정수빈이 2루수 이도윤의 호수비에 막히며 그대로 이닝 종료. 한화는 9회말 이영하 상대 1사 후 페라자가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문현빈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강백호가 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노시환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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