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제도 인정했다 "메시는 역대 최고"...월드컵 최다골 기록 넘겨받은 메시 향해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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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23일, 오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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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미로슬라프 클로제(48)가 자신의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넘어선 리오넬 메시(39, 아르헨티나)에게 박수를 보냈다. 표현도 확실했다. "역대 최고 선수"라고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로제가 FIFA 월드컵 득점 기록을 세운 메시에게 축하를 전했다"라고 알렸다.

메시는 23일 열린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J조 오스트리아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두 골을 앞세워 오스트리아를 2-0으로 꺾었다.

이 경기 전까지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은 클로제가 보유하고 있었다. 독일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한 클로제는 월드컵에서 16골을 넣었다. 2002 한일월드컵부터 2006 독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4개 대회 연속 출전했고,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메시는 오스트리아전에서 먼저 전반 39분 골망을 흔들며 월드컵 통산 17호골을 기록했다. 이 득점으로 클로제를 넘어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한 골을 더 보탰다. 메시의 월드컵 통산 득점은 18골까지 늘었다.

클로제는 기록을 빼앗긴 뒤에도 메시를 향한 존중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독일 '쥐트도이체 차이퉁'과 인터뷰에서 "나에게 리오넬 메시는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축하한다, 챔피언"이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클로제는 월드컵 24경기에 출전해 16골을 기록했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는 5골로 골든부트를 받았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독일의 우승을 함께했다. 독일 축구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월드컵 전문가였다.

메시는 또 다른 방식으로 역사를 썼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그는 이번 대회까지 6차례 월드컵에 출전했다. 월드컵 본선 출전 경기 수는 28경기까지 늘었다. 2010 남아공월드컵을 제외하면 출전한 모든 월드컵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메시는 이미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주장으로 팀을 정상에 올렸고,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숙제였던 월드컵 우승도 해결했다. 2026년에는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까지 가져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흥미로운 점은 아직 메시에게 월드컵 득점왕 수상 경력이 없다는 사실이다. 클로제는 2006년 골든부트를 받았다. 메시는 월드컵 우승, 골든볼, 최다 출전,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도 아직 대회 득점왕 타이틀은 손에 넣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 가능성도 열려 있다. 메시는 오스트리아전 멀티골로 이번 월드컵 5골째를 기록했다. 조별리그 2경기 만에 득점왕 경쟁 선두권에 올랐다.

기록의 주인이 바뀌었다. 클로제는 왕관을 넘겨주며 메시를 역대 최고로 인정했다. 월드컵 16골의 전설이 월드컵 18골의 새 주인공에게 보낸 축하. 메시의 기록은 그렇게 또 하나의 권위를 얻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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