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3/202606231914771590_6a3a5fb84fab3.jpg)
[OSEN=정승우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매체는 손흥민(34, LAFC)을 가장 위험한 선수로 지목하면서도 한국 수비 뒷공간을 승부처로 봤다.
남아공은 오는 2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과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치른다.
남아공의 상황은 좋지 않다. 위고 브로스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 승점 1점에 머물러 있다. 개최국 멕시코와 1차전에서 0-2로 패했고, 체코와 2차전에서는 1-1로 비겼다. 최종전에서 한국을 꺾지 못하면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사라진다.
남아공 매체 'IOL'은 22일 "남아공의 월드컵 여정은 이제 마지막 경기에 달렸다. 한국은 실수를 빠르게 벌할 수 있는 팀이지만, 공략 가능한 약점도 안고 있다"라고 전했다.
A조에서는 멕시코가 2연승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체코와 남아공은 나란히 승점 1점을 기록 중이다. 남아공 입장에서는 한국전 승리가 유일한 생존 조건이다.
IOL은 "멕시코가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A조 2위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남아공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 최고의 전술적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짚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는 손흥민을 꼽았다. 매체는 "한국의 가장 큰 위협은 주장 손흥민이다. LAFC 공격수인 그는 여전히 한국 대표팀의 감정적, 전술적 중심에 있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움직임도 따로 언급했다. IOL은 "손흥민은 전환 상황에서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능력이 특히 위험하다. 중앙에서 움직이든 측면으로 빠지든, 수비 라인 사이의 틈을 빠르게 파고드는 움직임은 남아공 수비에 큰 문제를 만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공격 전개에서 손흥민은 여전히 핵심이다. 체코전에서는 최전방으로 선발 출전했고, 멕시코전에서는 전방에서 이재성, 이강인과 호흡을 맞췄다. 득점은 없었지만, 상대 수비가 손흥민의 침투와 뒷공간 움직임을 의식하는 장면은 반복됐다.
남아공이 주목한 약점은 측면 뒷공간이다. 매체는 한국의 측면 수비가 공격 시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는 점을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공을 잃으면 수비 전환 순간 측면 뒤쪽에 공간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IOL은 "한국의 풀백들은 자주 높은 위치로 전진한다.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될 때 그 뒤에 공간이 남는다"라고 전했다.
남아공은 이 공간을 역습의 출발점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 매체는 오스윈 아폴리스와 레레보힐레 모포켕을 핵심 카드로 언급했다. 두 선수의 속도와 전진성이 한국 측면 뒷공간을 흔드는 데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국 입장에서도 대비가 필요하다. 승점 3을 확보한 한국은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32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남아공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팀이다. 경기 흐름에 따라 더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
그만큼 한국에는 기회와 위험이 함께 있다. 남아공이 전진하면 손흥민이 활용할 공간도 커질 수 있다. 반대로 한국의 측면 수비가 올라간 뒤 공을 잃으면 남아공의 빠른 공격수들이 곧바로 뒷공간을 노릴 수 있다.
남아공 언론의 시선에서 손흥민은 막아야 할 1순위다. 한국의 측면 뒷공간은 찔러야 할 지점이다. 한쪽은 토너먼트 진출을 굳히려 하고, 다른 한쪽은 탈락을 피하기 위해 승리만 바라본다.
한국과 남아공의 최종전은 단순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아니다. 손흥민의 침투와 남아공의 역습, 한국 측면 수비의 전진과 그 뒤에 남는 공간이 맞물리는 전술 싸움이 될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