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희가 끝냈다… 롯데, NC 잡고 329일 만의 6연승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6월 23일, 오후 10:2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9회말 터진 윤동희의 끝내기 안타로 ‘낙동강 더비’를 승리, 6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올 시즌 첫 6연승을 기록한 8위 롯데는 시즌 30승2무39패를 기록, 7위 NC(32승1무37패)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롯데의 6연승은 지난해 7월 23일 고척 키움전부터 7월 29일 부산 NC전까지 이어진 연승 이후 329일 만이다. 반면 NC는 3연패에 빠지며 중위권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롯데자이언츠 윤동희가 끝내기 안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롯데가 먼저 앞서갔다. 1회말 선두타자 황성빈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고승민과 빅터 레이예스가 연속 땅볼을 치는 사이 황성빈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NC도 곧바로 반격했다. 3회초 김형준이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김형준의 시즌 5호 홈런으로 경기는 1-1 원점이 됐다.

팽팽하던 승부는 8회초 NC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NC는 김한별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롯데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밟았다. 이어 1사 3루에서 이우성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NC가 2-1로 역전했다.

하지만 롯데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대타로 나선 노진혁이 NC 불펜 김진호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호 홈런이자 노진혁의 개인 첫 대타 홈런이었다. 패색이 짙던 사직구장은 순식간에 다시 달아올랐다.

롯데는 9회초 마무리 최준용이 1사 2루 위기를 탈삼진 2개로 넘기며 마지막 공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말 선두 타자 한동희가 안타로 출루했고, 대타 김세민의 희생번트 때 NC 수비가 타자 주자까지 살려주면서 무사 1, 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전민재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자 윤동희가 승부를 끝냈다. 윤동희는 NC 구원 투수 임지민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2루 주자 김동혁이 홈을 밟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윤동희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끝내기의 주인공이 됐다. 노진혁은 8회말 동점 솔로포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최준용은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끝내기 안타를 허용한 NC 임지민은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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