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도 16골, 메시 18골 바로 추격... 100번째 A매치서 이라크 찢었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4일, 오전 05:17

[OSEN=이인환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메시의 등 뒤까지 왔다.

프랑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이라크를 3-0으로 꺾었다. 음바페는 전반 14분과 후반 9분 연속골을 넣었다.

월드컵 통산 득점은 16골이 됐다.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같은 숫자다. 몇 시간 전 리오넬 메시가 오스트리아전 멀티골로 18골을 찍었다. 음바페는 하루도 지나기 전에 바로 2골 차로 따라붙었다.

무대도 특별했다. 음바페의 100번째 A매치였다. 그는 전반 14분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다. 이라크 골키퍼 아흐메드 바실이 손끝을 댔지만 공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프랑스의 압박이 10분 넘게 이어진 뒤 나온 선제골이었다.

후반에도 음바페는 놓치지 않았다. 이라크 수비수 자이드 타흐신의 골키퍼를 향한 패스가 길었다. 바실이 간신히 발을 댔지만 공은 우스만 뎀벨레 쪽으로 흘렀다. 뎀벨레가 곧바로 음바페에게 내줬고, 음바페는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AP는 음바페가 메시를 추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시와 득점왕 경쟁에 대해서 음바페도 경기 후 메시를 따라가려면 더 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음바페가 골을 넣기 위해 있는 선수라고 했다.

이번 대회가 아니라 음바페가 커리어 내내 보여주는 모습은 더 대단하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4골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4골, 2022 카타르 월드컵 8골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에서 다시 득점왕 싸움에 들어갔다. 2022년 결승 해트트릭의 기억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프랑스 대표팀 기록도 바뀌었다. 음바페는 A매치 59골로 올리비에 지루를 넘어 프랑스 대표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나이는 27세다. 메시보다 11살 어리다. 월드컵 득점 기록 싸움은 이번 대회에서 끝나지 않더라도 최후의 승자는 음바페가 유력해보이는 상황이다.

이라크전은 두 시간 넘는 기상 지연까지 끼어 있었다. 경기 흐름이 끊겼지만 프랑스의 전력 차이는 줄지 않았다. 음바페가 두 골을 넣고, 뎀벨레가 후반 쐐기골을 터뜨렸다. 프랑스는 2연승으로 32강에 올랐다.

I조의 마지막 승부는 더 커졌다. 프랑스는 27일 오전 4시 노르웨이를 상대한다. 음바페와 엘링 홀란이 같은 경기장에 선다. 메시 5골, 음바페 4골, 홀란 4골. 월드컵 득점왕 싸움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부터 정면으로 붙는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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