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방출→다저스 트레이드, 초대박이네…KIA 출신 투수, 5전 5승 ‘승리요정’ 변신하다. ERA 6.69→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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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24일, 오전 05:12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똑같은 푸른 유니폼인데 우승팀이라 다른가.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방출 대기 신세에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에릭 라우어(30)가 ‘다저 블루’ 유니폼을 입고서 승리요정으로 변신했다. 

다저스는 지난 5월 20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에서 양도 지명(DFA)으로 방출 대기였던 좌완 라우어를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라우어는 다저스에서 5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2.54로 호투했고, 라우어가 등판한 5경기에서 다저스는 모두 승리했다. 이쯤되면 '승리'를 부르는 필승 카드다. 

다저스는 23일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라우어는 6이닝 노히트, 무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1회초 오타니 쇼헤이가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불펜투수 윌 클라인이 오프너로 나섰다. 1회말 미네소타의 바이런 벅스턴이 솔로 홈런을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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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 클라인이 강판됐고, 에릭 라우어가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브룩스 리를 유격수 땅볼, 루크 키샬도 유격수 땅볼 아웃, 라이언 크라이들러를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3회는 내야 땅볼 3개로 끝냈다. 

4회 선두타자 조쉬 벨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속 타자 3명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키샬을 헛스윙 삼진, 크라이들러는 2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았다. 마틴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벅스턴을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이닝 종료. 

다저스는 6회초 프레디 프리먼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2-1 리드를 잡았다. 라우어는 6회말 선두타자 클레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했다. 벨을 우익수 뜬공, 루이스를 중견수 뜬공, 카라티니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이닝을 마쳤다. 7회는 뜬공 3개로 삼자범퇴로 끝내며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다저스는 8회 카일 허트가 1이닝 무실점, 9회 마무리 태터 스캇이 등판해 승리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라우어는 다저스 이적 후 4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는데, 지난 2경기에서 모두 1회에만 2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등판에 앞서 다저스 코칭스태프와 대화를 통해 1회 오프너를 기용하고, 라우어가 2회 등판하기로 준비를 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라우어는 오늘 밤 정말 환상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구속 변화를 잘했고, 계획한 대로 공을 잘 던졌다. 경기 템포 지배도 완벽했고, 긴 이닝(6이닝)을 던진 것도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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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어는 지난해 토론토에서 28경기에 나와 9승 2패 평균자책 3.18로 활약했다. 토론토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에 기여했고,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진출했다. 다저스와 월드시리즈에서 2경기 5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 토론토에서 8경기 1승 5패 평균자책 6.69로 부진했다. 게다가 지난 4월 오프너 방식을 두고 불만을 강력하게 표출했다. 라우어는 “솔직히 말하면 정말 싫어한다. 견딜 수가 없다”라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불화설이 불거졌고, 부진이 계속되자, 토론토는 라우어를 방출하기로 했다. 

다저스 트레이드 이후 라우어는 토론토에서 논란에 대해 “곧바로 존 슈나이더 감독과 피트 워커 투수코치를 찾아가 직접 설명했고 서로 오해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라우어는 다저스에서 5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고 있다. 토론토 시절과 비교하면 환골탈태다. 라우어는 이날 경기 후 "오늘 구속이나 구위가 최고였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질 수 있었다. 수비진을 믿었고, 우리 팀의 수비력이 정말 뛰어나다"고 말했다. 

한편 라우어는 2024시즌 도중 대체 선수로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 합류했고,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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