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엘링 홀란이 노르웨이를 28년 만에 월드컵 토너먼트로 끌고 갔다.
노르웨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세네갈을 3-2로 꺾었다.
홀란은 후반 3분과 후반 13분 연속골을 터뜨렸다. 노르웨이는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토너먼트에 올랐다.
전반 초반 노르웨이는 예상 밖의 교체부터 맞았다. 율리안 뤼에르손이 몸 상태를 버티지 못했다. 마르쿠스 페데르센이 전반 13분 갑자기 들어갔다. 월드컵 데뷔전은 준비된 무대가 아니었다.
페데르센은 그 기회를 선제골로 바꿨다. 전반 43분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중앙으로 공을 넣었다. 칼리두 쿨리발리가 걷어냈지만 공은 페데르센 앞으로 떨어졌다. 오른발 슈팅은 에두아르 멘디의 손을 맞고 골문으로 흘렀다.
후반은 홀란의 시간이었다. 후반 3분 외데가르드가 역습에서 공을 찔렀다. 홀란은 수비 뒷공간을 먼저 밟았고, 왼발로 멘디의 손을 지나 골문을 열었다. 노르웨이의 두 번째 골이었다.
세네갈도 바로 따라왔다. 이스마일라 사르가 후반 8분 만회골을 넣었다. 스코어는 다시 한 골 차였다. 그러나 홀란은 5분 뒤 다시 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파트리크 베르그의 패스가 들어오자 수비 사이에서 몸을 열었다. 약한 발인 오른발 발리슛이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은 첫 월드컵 두 경기에서 모두 멀티골을 넣었다. 이라크전 2골, 세네갈전 2골이다. 이번 대회 득점은 4골이 됐다. 최근 A매치 12경기 연속 득점, 12경기 24골이다. 노르웨이 대표팀 통산 기록은 52경기 59골까지 뛰었다.
세네갈은 끝까지 밀었다. 사르는 후반 추가시간에도 한 골을 더 넣었다. 하지만 동점까지 닿지 못했다. 멘디는 후반 중반 부상으로 빠졌다. 세네갈은 2패에 빠졌고, 마지막 이라크전 대승과 다른 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위치로 밀렸다.
경기 뒤 장면은 노르웨이의 색깔을 그대로 남겼다. 선수들은 북쪽 골대 앞에 줄지어 앉았다. 맨 앞에는 홀란이 있었다. 외데가르드는 북을 쳤다. 선수와 팬들이 노 젓는 동작을 맞췄다. ‘바이킹 로우’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한쪽을 흔들었다.
노르웨이는 월드컵에 돌아온 뒤 두 경기 만에 32강을 잡았다. 1차전 이라크전 4-1 승리, 2차전 세네갈전 3-2 승리다. 공격은 충분히 터졌고, 실점은 마지막까지 남았다. 조 1위 싸움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
다음 상대는 프랑스다. 홀란은 4골, 음바페도 4골이다. 메시가 5골로 앞에 있지만, 27일 오전 4시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둘 중 한 명은 다시 득점왕 표를 흔들 수 있다. 노르웨이의 28년 만의 봄은 이제 프랑스 수비 앞에서 다시 시험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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